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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민주당이 오늘 중앙위 투표를 통해 더불어시민당과의 합당을 의결하면서 통합당과 한국당도 합쳐야 한다고 압박에 나섰습니다.

통합당은 다음주 당선인 연찬회를 열어 당 지도체제를 두고 '끝장토론'을 통해 결론을 낼 전망입니다.

김호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오늘 중앙위원회를 열고 비례대표 연합정당인 더불어시민당과의 합당을 결의했습니다.

내일은 양당 최고 위원들이 참석하는 '합당 수임기구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든 합당 절차가 마무리됩니다.

시민당도 오늘 최고위를 열어 원소속 정당으로 복귀를 선언한 용혜인·조정훈 당선인의 제명을 확정했습니다.

이에따라 합당이 완료되면 민주당 의석은 지역구 163석과 비례대표 14석을 합쳐 모두 177석이 됩니다.

시민당과 합당한 민주당은 미래통합당과 미래한국당도 합쳐야 한다고 압박하는 한편 위성정당이라는 부작용을 낳은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개정하기 위해 고민하고 있습니다

통합당은 한국당과의 합당을 공식화했지만 합당 시기를 못박지 않은 상태입니다.

준연동형 비례제폐기를 여당에 요구했지만 이를 합당의 전제조건으로 걸지는 않았습니다.

내일 복귀하는 주호영 신임 원내대표에 놓인 가장 큰 현안은 당 지도체제 결정입니다.

다음주 초에는 당선인 연찬회를 열어 김종인 비대위 문제를 놓고 '끝장 토론'을 벌여 결론을 낼 것으로 보입니다.

광주 민주화운동 40주년을 맞는 18일에는 주 원내대표를 비롯한 원내지도부가 기념식에 참석하고 국립5·18 묘지를 참배할 계획입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과 통합당 양당은 내일 원내대표 회동을 갖고 20대 국회 마지막 본회의 날짜와 처리 안건에 대해 협의할 예정입니다.

BBS NEWS 김호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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