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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임시정부 국무 위원을 지낸 독립운동가 태허 스님, 운암 김성숙 선생의 서거 51주기를 추모하는 행사가 열렸습니다.

운암 김성숙 선생 기념사업회는 오늘 오전 국립서울현충원 임시정부요인 묘소에서 조국 독립을 위해 헌신한 태허 스님의 숭고한 뜻을 기리기 위한 ‘51주기 추모제’를 봉행했습니다.

추모제에는 민성진 운암 김성숙 선생 기념사업회장을 비롯해 전 봉은사 주지 명진스님, 김원웅 광복회장,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양홍준 서울남부보훈지청장 등 20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김원웅/광복회장: 선생님의 정신을 실천하여 이 땅에서 친일세력의 완전한 척결과 함께 외세에 의한 분단 극복에 매진해 나갈 것을 다짐합니다.]

행사는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거리 두기가 지켜진 가운데 김성숙 선생과 순국선열에 대한 묵념, 김성숙 선생 약사보고, 내빈 추모사와 헌시낭송, 추모 공연, 헌화와 분향 순으로 진행됐습니다.

이에 앞서, 기념사업회는 ‘운암 김성숙 평전’을 저술한 김삼웅 전 독립기념관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제단에 평전을 바치는 봉정식도 진행했습니다.

태허 스님, 운암 김성숙 선생은 1898년 평안북도 철산에서 태어나 19세에 경기도 양평 용문사에서 출가했고 이후 만해스님과 함께 3.1독립운동을 주도했습니다.

특히, 대한민국 임시정부 국무위원으로 활동한 뒤 광복 이후에는 신민당 지도위원 등 정치인으로서 통일을 위해 헌신하다 지난 1969년 4월 12일 별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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