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질병관리본부’의 승격을 21대 국회 최우선 과제로 삼아달라는 당부를 전했습니다.

특히 문 대통령은 ‘3차 추경’과 ‘한국판 뉴딜’, ‘고용보험 확대’ 등 핵심 과제를 짚으며, 국회의 협력을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박준상 기자입니다.

‘취임 3주년 특별연설’에서 방역과 경제 위기를 극복해 ‘세계를 선도하는 대한민국’으로 나아가겠다는 다짐을 밝힌 문재인 대통령

오늘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문 대통령은 ‘세계를 선도하는 대한민국’의 구상이 현실로 실현되도록 정부는 총력을 기울여 달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문 대통령은 ‘코로나19’ 2차 대유행에 대비한 보건 체계 강화가 필요하다면서 질병관리본부를 질병관리청으로 승격하는 일을 서둘러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올 가을 또는 겨울에 찾아올 것으로 예상되는 2차 대유행에 대비하기 위해서도 필요한 일입니다. 특히 질병관리본부를 질병관리청으로 승격하는 일은 빠를수록 좋습니다. ”

‘3차 추경’ 역시 곧바로 추진해달라면서 고용충격을 줄이고 위축된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위해 속도를 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과감한 정책’을 주문하며, 국가프로젝트로 추진되는 ‘한국판 뉴딜’을 통해 ‘디지털 강국’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한국판 뉴딜’은 IMF 외환위기 시절, IT인프라 구축을 추진한 것처럼 대규모 사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과감히 투자해야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취임 3주년 특별연설’을 통해 밝힌 ‘전국민 고용보험 확대’ 구상에 관한 사회적 합의와 재원대책 마련도 주문했습니다.

하루 아침에 전국민 고용보험 시대를 이룰 수는 없다면서 중장기적 계획을 갖고 고용보험 사각지대를 최대한 빠르게 줄여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밖에도 문 대통령은 “국회의 협력이 중요하다”면서 국난극복의 의지를 모으고 있는 국민들에게 입법으로 화답하는 국회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BBS뉴스 박준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