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을 집단 성폭행하고 성관계 동영상을 촬영해 유포한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가수 정준영와 최종훈씨가 오늘 다시 한 번 법원의 판단을 받습니다.

서울고등법원 형사12부는 오늘 오후 2시 30분, 특수준강간 등 혐의를 받는 정 씨와 최 씨에 대한 항소심 공판을 진행합니다.

당초 이들에 대한 선고는 지난 7일 이뤄질 예정이었지만, 정 씨가 피해자와의 합의를 위해 선고 연기 신청을 했고 재판부가 이를 받아들이면서 오늘로 미뤄졌습니다.

한편, 정준영과 최종훈씨는 지난 2016년 술에 취한 여성을 집단 성폭행한 혐의 등을 받아 구속기소됐습니다.

1심 재판부는 지난해 11월 “피고인들이 여성을 성적 쾌락의 대상으로만 여겼고, 피해자들 역시 엄한 처벌을 바라고 있다”며 정 씨에게 징역 6년, 최 씨에게 징역 5년을 선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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