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 : 이홍준원장(노형365준의원)

●연출 : 안지예기자

●진행 : 이병철기자

●2020년 5월 11일(월) 제주BBS ‘아침저널 제주’

(제주FM 94.9MHz 서귀포FM 100.5MHz)

●코너명 : 이홍준 원장의 건강한 한주

[앵커멘트]

새로운 한 주도 더 든든하고 행복하게 보내는 비법. 이홍준 원장의 건강한 한주에서 찾아봅니다.

오늘도 제주도민의 건강주치의 이홍준 원장 함께합니다. 안녕하십니까?

[이홍준] 안녕하십니까? 좋은아침입니다.

[이병철]제가 아는 분들 중에서 요즘 아침마다 화장지 한통씩 쓴다는 분이 있습니다. 어디에 쓰는고 하니, 콧물이 그렇게 흐른다고요. 봄철이라 더하는 것 같다고 합니다. 어떻습니까. 이런 환자들 많이 만나보시는지?

[이홍준]요새 코로나 19 가 어느정도 안정궤도에 접어들었고 날씨도 좋아지면서 슬슬 오랜만에 나들이 가시는 분이 들이 늘어나고 있죠?그러면서 이제 반가지 않은 알러지 비염을 걸리게 돼서 많이 찾아 옵니다.대게 수돗물을 틀은 것처럼 콧물이 줄줄 하고 가렵고 쉴새없이 재채기를 한다고 찾아오는데요. 이게 바로 그 알러지 비염의 3대 증상입니다.

[이병철]말씀 중에도 나왔지만 아무래도 계절성 알레르기 하면 비염이 가장 먼저 떠오릅니다. 환자는 어느 정도가 되고 증상은 어떻습니까. 제주가 알레르기 질환이 많은 지역이라고 들었습니다.

[이홍준]일단 지금처럼 봄철에 일어나는 알러지 비염의 주범은 소나무, 자작나무, 참나무 등 주로 나무입니다. 나무가 번식을 위해 피운 꽃에서 가루가 발생하고 바람에 날려 공기 중에 퍼지는 것입니다. 보통 4월 말 시작되고 5월이 최고조입니다. 하루 중에서는 아침에 가장 심합니다.원인이 나무이기 때문에 사실 이런 계절성 알러지 비염을 일으키는 장소는 제주에는 사려니 숲길 등 나무가 많은 곳에 다녀왔다면 더 잘 일어납니다.국민건강 보험공단 진료 데이터를 기반해 분석한 결과, 지난 2018년 국내 알레르기 비염 환자 수는 약 703만여 명입니다.

이중 여성환자가 53.4%를 차지해 남성보다 더 높은 비율을 보였습니다.

여성이 과반수이상 차지하는 이유는 여성의 경우, 생리 중이나 임신 시에 내분비계 호르몬, 특히 혈중 에스트로젠 수치의 변화에 따라 심각한 코막힘, 수양성 비루(콧물) 등의 증상이 심해질 수 있으며, 임신 후기에는 더욱 심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또한 "폐경 후에 나타나는 호르몬 변화도 비점막의 위축을 가져올 수 있어, 이로 인해 폐경 후 여성에서는 관련 증상들이 남성과 차이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병철]비염뿐 아니라 다른 알레르기 질환들도 살펴주신다면.

[이홍준]알레르기 질환은 상당히 다양합니다. 음식으로 인한 두드러기..천식..아토피.. 등등 많이 질환이 알레르기 질환에 속합니다.오늘 말씀드리고 있는 계절성 알러지는 일단 콧물, 재채기, 가려움증, 코막힘 증상이 대표증상이고 그밖에 눈 주위 가려움, 눈 충혈, 두통, 후각 감퇴 등의 증상이 동반될 수 있으며 합병증으로 결막염, 중이염, 부비동염, 인후두염 등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이병철]왜 이런 질환들이 생겨나는지. 그 원리와 원인을 살피는 것이 중요할텐데요.

[이홍준]계절성 알러지 비염을 일으키는 원인중 가정 간 중요한건 환경적 요인입니다. 앞서 말씀드린 나무로 인한 꽃가루가 가장 흔한 원인입니다.그러나 누구나 꽃가루를 맡는다고 다 비염이 생기는 건 아니죠? 개인차이가 있습니다. 일단 역학적으로 보면 연령별로는 10대 이하(37.8%)가 가장 많았고, 그다음으로 30대(13.1%), 40대(12.5%) 순으로 발생합니다.

10대 이하 알레르기 비염 환자가 많은 원인은 알레르기 비염의 경우 항원에 대한 감작이 소아기에 일어나는 것으로 추정되며, 유전적 소인에 의해서 영향을 받기 때문에 가족력이 있는 경우 그 유병률이 증가하게 됩니다.

또한 어릴 때부터 알레르기 질환(아토피성 피부염, 알레르기 비염, 기관지 천식)은 순차적으로 발병하고, 일반적으로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증상이 약해지며, 알레르기 피부반응의 반응 정도도 감소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밖에 원인으로는 편도 아데노이드 비대, 불완전한 부비동의 발달과 부비동염 등의 원인 인자로 인해 성인에 비해 증상이 쉽게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이병철]이런 질환들이 신체기능의 저하로도 나타나지만 이로 인한 심리적인 영향도 적지 않다고 들었습니다.

[이홍준]알레르기 질환을 일으키는 원인이 환격적 요인, 신체의 면역력 요인 , 그리고 스트래스도 원인 중 큰 비중을 차지합니다.그러기 때문에 항상 규칙적인 생활과 꾸준한 스트레스 해소가 필요하겠습니다. [이병철]해마다 때만 되면 반복되는 식으로 방치하는 경우들도 봅니다. 생명에 지장을 미치지 않는 소위 ‘잔병’이지만 반복되다보면 삶의 질의 문제가 되는데요. 때문에 치유나 증상완화를 위한 노력이 중요하겠습니다.

[이홍준]알레르기 비염은 일단 발병하면 약 20%는 그 증상이 사춘기나 성인에 접어들면서 자연 소실되지만 평생 동안 지속되는 예가 많아서 적절한 예방과 치료가 중요합니다. 알레르기 비염이 장기간 지속될 경우 만성 비염과 비슷한 변화를 보이게 되고, 중이염, 비용종, 부비동염 후각소실, 만성기침 등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 때문에 괜찮겠지 하고 넘어가시지 말고 앞서 말씀드린 4대 증상 줄줄 흐르는 콧물, 코막힘, 가려움증, 재채기가 반복적으로 발생한다면 꼭 병원에 내원하셔서 적절한 치료를 받으시는 게 좋겠습니다.

[이병철]계절성 알레르기 질환, 장기적인 관점에서 치유가 필요할텐데요, 약이나 의료행위와 함께 생활습관도 중요하겠습니다.

[이홍준]이미 증상이 나타났다면 병원에 내원하셔서 약물 치료 및 주사치료를 받으면 되지만, 제일 중요한건 발생하지 않게 예방하는 거겠죠?외출시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틈이 날 때마다 손과 얼굴을 씻어주는 것이 좋습니다.또한 실내에 있다면 꽃가루가 내부로 들어오지 않도록 해야 하고 귀가 후에는 바로 샤워를 해 몸에 쌓인 꽃가루를 씻어 줘야합니다.취침 전 침구류에 꽃가루에 묻은 채로 잠들지 않도록 간단하게 털어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외출 전 꽃가루 지수를 확인해 미리 대응하는 것도 예방법의입니다.꽃가루 지수는 기상청 홈페이지 접속하면 손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병철]오늘은 계절성 알레르기 질환에 대해 살펴봤습니다. 이홍준 원장님 감사드리고, 다음 시간 기대하겠습니다.

[이홍준]감사합니다. 이번 주도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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