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고3등 전학년..확산추이따라 등교 추가연기 가능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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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클럽발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집단감염 확산으로 우려했던 전국 모든 학교의 등교일정이 1주일씩 연기됐습니다.

교육부 박백범 차관은 오늘 오후 5시반쯤 정부 세종청사 브리핑룸에서 모레 13일로 예정됐던 고3 학생들의 등교수업을 비롯해 예정된 모든 학교의 등교일정을 1주일씩 연기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당초 등교수업은 13일 고3을 비롯해 20일과 27일, 그리고 다음달 1일로 4차례에 걸쳐 단계별로 진행될 예정이었습니다.

오늘 교육부 발표에 따라 고3 등교는 20일로 고2와 중3, 초등 1,2학년과 유치원생은 27일, 고1과 중2, 초등 3,4학년은 6월 3일로, 그리고 마지막으로 중1과 초등 5,6 학년은 6월8일로 각각 미뤄졌습니다.
 
발표에 앞서 교육부는 고3들의 등교수업을 이틀 앞둔 시점에 이태원 클럽발 바이러스의 지역감염과 확산으로 등교걱정이 제기되고 연기요청이 잇따르면서 대책논의를 가졌습니다.

등교 연기를 요청하는 청와대 국민청원 동의인원도 오후 5시쯤 19만여명에 육박했습니다.

교육부는 방역대책본부는 물론 전국 시도교육청 등 각계의견을 수렴했고 등교연기에 따른 후속계획도 논의했습니다.

그러나 이번 등교연기가 이태원 클럽발 집단감염이나 전파추이에 따라 더 늦춰질 가능성도 배제할수 없어 교육계의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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