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무총리는 오늘 이태원발 코로나19 재확산에 대해, 이태원 방문자의 협조가 늦어지면, 전체 안전을 위해 보다 강도 높은 대책을 고려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습니다.

정 총리는 오늘(5/11)  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이같이 말했습니다.

우선, "이번 수도권 지역 감염 확산을 최소한 범위에서 차단하는 것이 지금의 최우선 과제이며 속도가 관건"이라면서, "수천명으로 추정되는 (이태원 클럽) 방문자들을 신속히 찾아내 진단검사를 실시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정 총리는 (이태원발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한시가 급합니다만, 아직도 상당수는 연락이 되지 않고 검사율은 절반이 채 되지 않는다며, 말 그대로 총력 경주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자치단체는 최대한 인력을 투입해 최단 시간내 방문자들을 파악해 주시고, 특히 경찰청은 관련 기관의 협조 요청에 적극 응해 주시길 바란다"고 지시했습니다.

정세균 총리는 특히, "비슷한 시기에 이태원을 방문하셨던 분들께 다시금 간곡히 부탁드린다며, 하루를 망설이면 우리의 일상시계는 한달이 멈출지 모른다"면서, "지금 바로 가까운 선별진료소나 보건소에 연락해 주시긴 바란다"고 거듭 당부했습니다.

아울러, (이태원 방문자의 진단검사 등) "협조가 늦어질 경우, 정부로서는 전체 안전을 위해 보다 강도 높은 대책을 고려할 수 밖에 없음을 말씀 드린다"며 "방문자들에 대한 진단검사가 마무리되기 전까지는 될 수 있는대로 감염 전파위험을 낮춰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와함께, 정세균 총리는 "내일(5/12)이 간호사의 사회 공헌을 기리는 국제간호사의 날이"이라며, "코로나19와의 전장에서 자신을 돌보지 않고 헌신하는 간호사들에게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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