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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연등축제에서 제등행렬이 전면 취소됐습니다.

제주연합봉축위원회와 서귀포연합봉축위원회는 오는 16일과 17일 제등행렬을 포함한 연등축제를 개최할 예정이었습니다.

다만, 정부가 ‘생활방역’으로 전환을 추진했지만 제주도는 타 지방의 관광객이 증가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2주간 연장하면서 봉축위에게는 부담감으로 작용해 왔습니다.

제주시 봉축탑 전경 사진

제주도는 그제(7일) 사회적 거리두기가 연장된 만큼 불교계의 대규모 행사인 연등축제를 제주와 서귀포봉축위에 행사 축소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동안 코로나19와 관련해 사회적 거리두기에 지속적인 협조를 해왔던 제주연합봉축위는 이를 받아들여 제주시 도남동 시민복지타운에서 탑동까지 제등행렬을 취소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제주연합봉축위원장 석용 스님은 “제주도의 협조 요청을 한 만큼 연등축제에서 제등행렬은 취소키로 했지만 시민복지타운에서 열리는 대법회와 불꽃놀이, 문화공연은 예정대로 진행된다”고 밝혔습니다.

서귀포봉축위원회도 제등행렬은 취소키로 결정했고, 오는 17일 비 날씨가 예보된 만큼 날짜 변경을 놓고 고심을 거듭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서귀포봉축위는 오는 11일 오후 회의를 통해 최종 날짜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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