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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월선원 천막결사 정신 잇는다”...수국사 상월묵언 템플스테이
전경윤 기자 | 승인 2020.05.10 09:48

 

< 앵커 >

도심속 수행 결사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한 위례 상월선원의 천막 결사 정신을 잇는 특별한 템플스테이가 마련됐습니다.

참가자들은 상월선원 동안거 천막 정진과 마찬가지로 텐트를 치고 나홀로 수행에 매진했습니다.

서울을 대표하는 천년고찰 수국사에서 열린 상월 묵언 템플스테이 현장, 전경윤 기자가 소개합니다.

 

 

< 기자 >

사찰 전각 주위에 둘러앉은 수행자들이 허리를 꼿꼿이 세운채 좌선에 몰두합니다.

엄지 손가락을 맞대고 두 눈을 감은 모습에서는 진지함이 한가득 묻어납니다.

한국 불교를 대표하는 선사 송담 스님의 육성 법문을 들으면서 숨을 들이 쉬고 내쉬는 호흡에만 집중하는 순간 마음이 한층 차분해지는 것을 온 몸으로 느낍니다.

좌선에 이어 걷기 명상 시간.

스님과 불자들은 사찰 경내를 걸으며 몸과 마음을 편안하게 내려놓았습니다.

서울 서북부 지역을 대표하는 천년고찰 은평구 수국사에서 특별한 템플스테이가 마련됐습니다.

지난 겨울 위례 신도시 상월선원에서 펼쳐진 한국 불교 사상 유례가 없었던 동안거 천막 결사의 정신을 대중들과 함께 나누기 위한 상월 묵언 템플스테이.

윤성이 동국대 총장을 비롯한 동국대 교직원들은 상월선원 수행자들처럼 1인용 텐트에서 일요일인 오늘 아침까지 2박 3일간 오로지 좌선과 명상,묵언 수행에 몰두했습니다.

참가자들은 팔각정 형태의 수국사 삼성각 주위에 설치된 9개의 텐트에서 생활하면서 일체 말하지 않고 하루 한 끼 식사와 소량의 간식만 주어지는 프로그램을 소화했습니다.

[인터뷰]효연스님/서울 수국사 상월묵언 템플스테이 총도감

[대한민국과 세계적으로 코로나19 때문에 힘들잖아요. 그래서 공동체 속에서 홀로서기를 어떻게 할 것인가 그런 수행 방법을 한번 사찰에서 또 상월선원에서 공부했던 것처럼 익혀보자 해서 하게 됐습니다.]

이번 템플스테이에는 서울 수국사 주지이자 상월선원 천막 결사에 직접 참여했던 호산 스님이 함께 하면서 직접 수행 지도에 나서 의미를 더했습니다.

수국사는 코로나19에 따른 생활속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참가자들간의 간격을 철저히 유지하는 등 안전 조치에도 만전을 기했습니다.

서울 수국사가 마련한 상월묵언 템플스테이는 오늘 1차 일정을 마무리하고 오는 15일부터 2박 3일간 한차례 더 진행될 예정입니다.

[인터뷰]효연스님/서울 수국사 상월묵언 템플스테이 총도감

[(상월선원에서 수행했던)아홉분의 스님들을 본받아 일반 재가자분들 더 나아가 불교에 관심있는 분들,문화적으로 생각이 있으신 분들 모두 다 참석해서 상월선원의 수행을 본받아서 공부했으면 좋겠습니다.]

이번 템플스테이는 위례 신도시 상월선원 천막 결사의 정신을 대중속에서 되살리고 코로나19로 지친 몸과 마음에 치유의 에너지를 불어넣어주는 기회가 됐습니다.

BBS뉴스 전경윤입니다.

영상 취재 허영국

 

전경윤 기자  kychon@ch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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