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중국은 북한과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협력을 강화해 나가길 원한다"는 내용의 구두친서를 보냈습니다.

CCTV 등 중국 현지 매체들은 시 주석이 김 위원장에게 답신을 보내면서 "중국은 북한의 필요에 따라 힘이 닿는 한 코로나19 방역을 지원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시 주석은 또, 김 위원장이 지난 7일 보낸 구두친서에 대해 "중국에 대한 북한의 깊고 두터운 우정을 충분히 보여주는 것"이라며 "전통적 친선의 견고한 토대와 강력한 생명력을 생생히 표현했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의 코로나19 방역 상황과 북한 인민들의 건강에 매우 관심을 갖고 있다"며 "북한이 취한 방역조치들이 긍정적인 성과를 내 기쁘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