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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통합당 새 원내대표로..."패배의식 씻어내야"
최선호 기자 | 승인 2020.05.08 19:00

 

미래통합당의 신임 원내대표에 5선의 주호영 의원이 선출됐습니다. 

이로써 어제 결정됐던 더불어민주당의 김태년 원내대표와 함께 21대 국회를 이끌 여야의 원내사령탑이 모두 결정됐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선호 기자. 

 

양자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통합당 경선이 주호영 의원의 승리로 끝났습니다. 

 

네, 주호영 의원은 오늘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 및 정책위의장 선출을 위한 당선자 총회에서 84표 가운데 59표를 얻어 신임 원내대표로 선출됐습니다. 

주 원내대표는 당이 바닥까지 왔다. 제대로 하지 않으면 역사 속으로 사라질 절박감을 갖고 있다며 강한 야당을 만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주 원내대표의 당선 소감입니다. 

[주호영 / 미래통합당 신임 원내대표]
우리는 패배 의식을 씻어내는 것이 가장 급선무입니다. 하면 성공할 수 있습니다. 한분한분이 정말 전사라는 책임감을 가지고 하면 반드시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습니다. 

어려울 때일수록 기본으로 돌아가야 한다며 조직과 정책, 홍보, 선거준비, 당원 교육까지 다시 해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러닝메이트인 정책위원회 의장은 3선의 이종배 의원으로 결정됐습니다. 

두 의원 모두 국회 불자의원 모임 정각회 회원이라는 점은 불교계로서는 눈길이 가는 부분입니다. 

 

당장 주호영 신임 원내대표 앞에 여러 과제들이 산적해 있는데요, 당 지도체제 정비가 시급해 보입니다. 

 

네, 통합당은 김종인 비대위 체제 여부를 아직 결론짓지 못하고 있습니다. 

주 원내대표는 "지도체제가 오래 미정인 상태로 있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본다" 김종인 비대위원장 내정자를 빠른 시일 안에 만나겠다고 말했습니다. 

지도체제가 정해질 때까지 대표 권한 대행의 역할도 수행해야하는 만큼 갈라진 당의 의견을 어떻게 조율할지 주목됩니다. 

이밖에도 미래한국당과의 합당 문제와 여대야소 정국에서 21대 국회 원구성 협상 등이 초반부터 풀어야할 숙제로 주어질 전망입니다. 

 

하루 먼저 선출된 집권여당 더불어민주당의 김태년 원내대표는 공식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오늘 오전 최고위원회의에, 오후에는 의원총회에 신임 원내대표 자격으로 처음 참석했고 문희상 국회의장도 예방하며 바쁜 행보를 보였습니다. 

김 원내대표는 “문재인 정부 국정과제와 우리당이 국민께 약속드린 개혁 과제를 21대 국회에서 반드시 완수하겠다”며 취임일성으로 밝혔던 ‘일하는 국회’를 오늘도 계속 강조했습니다. 

주호영 통합당 신임 원내대표를 두고는 좋은 파트너를 만났다며 축하 인사를 건내고, 가능하면 빨리 만나겠다고 말했습니다. 

[김태년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아주 대표적인 국회의 신사시고 내공이 아주 깊은 분 아니겠습니까? 좋은 파트너를 만났다고 생각합니다. 

주호영 원내대표 역시 김태년 원내대표에 대해 “협상 경험도 많고 정책위의장도 겪었기 때문에 잘할 것으로 보고 상생과 협치를 위한 자리도 만들어 갈 것으로 기대한다”며 좋은 점수를 줬습니다. 

 

오늘 국회에서는 국민개헌발안제 처리를 위한 본회의도 열렸지만, 표결이 이뤄지지 않아 자동폐기됐습니다. 

 

국민 100만 명 이상이 모이면 개헌안을 발의할 수 있도록 하는 헌법개정안을 처리하기 위해 문희상 국회의장이 오늘 오후 직권으로 본회의를 열었습니다. 

하지만 통합당 의원들이 본회의에 불참하면서 의결정족수 부족을 뜻하는 '투표불성립'으로 자동폐기됐습니다. 

애초에 여야의 합의가 이뤄지지 않아 여당 측에서도 예상하던 그림이었습니다. 

다만 여당은 남은 민생법안 처리를 위해 다음 주에 본회의를 한번 더 열자고 제안하고 있는데요.

20대 국회의 공식 임기는 이달 말까지이지만, 새로 들어올 의원들의 사무실 구성 등을 위해 의원회관 사무실을 미리 비워주는 게 관례여서 본회의 개최 여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최선호 기자  shchoi269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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