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에서 도박사이트를 운영하다가 검거돼 강제추방된 20대 남성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부산경찰청은 필리핀 국제공조로 검거된 인터폴 적색수배자 25살 A모씨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부산의료원에 호송 조치했다고 오늘(8일) 밝혔습니다. 

A씨의 호송을 담당했던 사이버수사대 소속 경찰관 3명도 시 지정 격리시설에 격리 조치됐습니다. 

필리핀에 현지사무실을 차려놓고 스포츠 도박사이트를 운영하다 국민체육진흥법 위반으로 검거된 A씨는 강제 추방돼 어제(7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습니다. 

곧바로 부산으로 호송된 A씨는 부산경찰청 격리 조사공간에서 조사를 받다가 어제 오후 5시 40분쯤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고 부산의료원으로 이송됐습니다. 

A씨는 입국당시 무증상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보건소의 협조를 받아 격리 조사공간과 호송 차량 등을 방역 소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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