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선형-원형 가속기 모두 갖춰...태국 등 해외수출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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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재 포항에서 운영되고 있는 ‘방사광 가속기’ 보다 성능이 100배 뛰어난 ‘차세대 방사광 가속기’가 충북 청주에 조성됩니다.

차세대 방사광 가속기가 설치되는 ‘청주 오창’에는 최근 20년간 규모 3.0 이상의 지진이 단 한 차례도 발생하지 않는 등 최적의 입지조건을 갖췄다는 평가입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박관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차세대 방사광 가속기 설치 부지로 '충북 청주 오창'이 최종 결정됐습니다.

최종 후보에 오른 청주와 나주 등에 대해 어제(5/7) 최종 현장 확인 조사를 거쳐, 청주가 최적 입지를 갖춘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인서트 1] 이명철 부지선정평가위원회 위원장의 말입니다.
[충청북도 청주시는 평가항목의 전반에서 고루 높은 점수를 얻었으며, 특히 지리적 여건과 발전 가능성 분야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부지선정평가위원회는 공모의 취지에 맞게 우리나라의 첨단산업 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수 있는 최적의 입지를 찾기 위해 노력했다는 점을 다시 말씀드리며,)) 동 사업이 앞으로 차질 없이 추진되어 국가원천기술 경쟁력을 크게 높일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정병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과 이명철 부지선정평가위원회 위원장(한국과학기술한림원 이사장) 등이 8일 오전 세종시 세종파이낸스센터에서 신규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구축 사업부지 최종평가 결과 발표를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왼쪽부터 강보선 한국연구재단윈자력단장, 이명철 부지선정평가위원회 위원장(한국과학기술한림원 이사장), 정병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 권현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거대공공연구정책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부지선정에 이어 충청북도와 청주시와 함께 MOU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사업 추진을 본격화하기로 했습니다.

또 이번달 중으로 예비타당성을 신청한 다음 내년 초 최종 결과를 도출할 계획입니다. 

[인서트 2]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정병선 1차관의 말입니다.
[신규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구축이 작년에 소재·부품·장비 경쟁력을 빠르게 확보해야 되겠다, 이런 필요성이 부각되면서 방사광가속기도 꼭 필요하다, ((이런 이슈 제기가 많이 됐습니다. 그래서 어떻게 보면 이것을)) 국가경쟁력 제고에 가장 적합하게 ((방사광가속기를 구축해야 되고,)) 또 이번에 선정해서 예비타당성 조사를 저희가 또 통과를 받아야 되기 때문에 가장 적합한 부지가 사업 추진에 결정적이라고 판단했고요.]

특히, 관련 기술력이 세계 선도국으로 평가되는 만큼 청주 오창의 경우 100%  국내 설계로 진행됩니다.

또, 전자빔 삽입장치 등 일부를 제외하고 대부분 국산으로 조성하면서, 태국 등 해외 수출가능성도 있다는 설명입니다.

[인서트 3] 강보선 한국연구재단 원자력단장의 말입니다.
[지금 상당히 많은 부분이 저희들이 가속기 관련된 기술개발이 이루어져서 상당히 많은 부분이 국내에서 생산·제작·설계가 가능한데, 설계는 거의 대부분 100% 국내에서 할 수 있고요. 일부 부품에 대해서는 광학계라든지 일부 부품에 대해서는 수입을 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차세대 방사광 가속기는 '살아있는 세포'를 관찰할 수 있는 '초고성능 거대 현미경'으로 불리며, 코로나19 치료제 등 신약개발을 비롯해 소재, 부품 개발의 비밀병기로 평가됩니다.

또, 조성비용은 1조원 정도 소요되지만, 고용 13만 7천명과 생산 6조 7천억원, 부가가치 2조 4천억원의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내후년(2022년) 이전에 '청주 오창의 방사광 가속기' 구축에 착수해, 늦어도 2028년부터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BBS 뉴스 박관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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