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S 박경수의 아침저널 - 집중 인터뷰] 김영주 더불어민주당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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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담 : 김영주 더불어민주당 의원
■ 방송 : BBS 라디오 <박경수의 아침저널> (07:20~09:00)
■ 진행 : 박경수 보도국장

▷박경수: 앞서 예고해 드린 대로 집중인터뷰에서 민주당 김영주 의원 전화 연결해서 신임 원내대표 선출에 따른 여당 내 기류 배경 들어보는 시간 마련하도록 하겠습니다. 김영주 의원님, 안녕하세요. 

▶김영주: 네, 안녕하세요. 김영주 의원입니다. 

▷박경수: 좀 늦었지만 4선 고지에 오르셨잖아요. 축하드립니다. 

▶김영주: 감사합니다. 

▷박경수: 어떻게 의원님은 이제 4선 고지에 오르셨으니까 국회를 접하고 바라보는 시선과 생각들이 한층 깊어질 것 같은데 어떠신가요? 

▶김영주: 제가 19대 20대 지역에서 당선될 때 4월 5주까지 굉장히 기쁜 마음에 그리고 다음 회기 준비하느냐고 들떠 있었는데요. 이번 선거 끝나고 기쁘다는 생각보다는 걱정과 두려움이 앞서는 그런 시기입니다, 요즘이요. 그래서 기뻐야 되는 것보다 부담이 많이 가고 해야 될 일이 너무 많은 시기 아닌가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박경수: 서울 영등포갑에서 4선에 성공하신 건데 요즘 이렇게 걱정이 많으신 이유는 뭔가요? 

▶김영주: 지금 저는 제 영등포갑 지역 문제뿐이 아니라 대한민국 모든 국민들이 느끼시듯이 코로나19로 인한 국민들의 걱정도 크시지만 그로 인한 경제 위기 정말 실감하고 있고 앞으로도 앞이 보이지 않는 그런 어려움 때문에 집권여당으로서도 그렇고 정치를 하는 국회의원으로서 정말 부담감이 굉장히 크게 있습니다. 

▷박경수: 초선, 재선 때와는 다른 그런 무게감이 느껴지시는 것이고 또 고용노동부 장관을 지내셨고 국회 환경노동위원장도 지내셨기 때문에 참 코로로 19 사태를 바라보는 그런 느낌이 다르신 거네요. 

▶김영주: 그렇습니다. 

▷박경수: 어제 21대 국회를 이끌 여당의 원내 사령탑이 선출이 됐잖아요. 

▶김영주: 그렇습니다. 

▷박경수: 김태년 의원이 선출되셨는데 잘 아시죠? 

▶김영주: 그럼요. 17대 같이 했고 19~20대 같이 해서 굉장히 많이 알고 있습니다. 

▷박경수: 의원님이 보시기에는 신임 원내대표 어떻게 보세요? 

▶김영주: 아마 김태년 의원도 어제 많은 언론에다가 어깨가 무겁고 정말 부담스러우면서 해야 될 일이 많다 이런 말씀을 하셨는데 아마 그래도 20대에 정책위의장도 했고 원내 수석부대표도 하고 여러 가지 정책적으로 많이 했기 때문에 준비를 해서 바로 지금 오늘부터 임기가 시작될 텐데 잘하리라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꼼꼼하게 

▷박경수: 그래도 김태년 의원과 전해철 의원의 경쟁이 치열했잖아요. 

▶김영주: 두 분 다 훌륭한 후보이고요 전해철 의원도 이번에 20대 마지막 예결위 간사를 하면서 예산 다 다뤄봤고 코로나 위기 추경도 다 했고 이런 부분을 해서 둘 다 훌륭한 후보였기 때문에 누가 되든 바로 코로나19 대응하는 21대의 첫 원내대표로서는 손색이 없다 이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박경수: 경선 전에는 초선들의 표심이 중요할 것 같다 이런 분석이 많았잖아요. 의원님이 보시기에 뚜껑을 열고 나서 보니까 초선들의 표심이 중요했었나요? 

▶김영주: 국회의원들 누구나 어떤 선거든지 결과에 대해서는 아무도 모릅니다. 다만 우리 재선 이상 의원들은 두 후보를 8년 이상 다들 봐 왔기 때문에 그 사람들에 대한 평가를 할 수 있지만 초선 의원들은 아직 모르기 때문에 그래서 우리 전날 6일 날 초선 의원들만 토론회를 한 이유도 두 후보들의 정책이나 여러 가지 면면을 비교하기 위해서 토론회를 해서 아마 초선 의원들의 표심이 당락을 가르는 것은 맞는 것 같습니다. 

▷박경수: 아무래도 사전에 토론회가 영향을 많이 끼친 거네요? 

▶김영주: 그렇다고 봅니다. 좋은 시간이였다고 얘기하시더라고요, 초선 의원님들이. 

▷박경수: 그렇군요. 그제 초선 송재호 당선인을 연결해서 전화 인터뷰를 하면서 그런 이야기를 하시더라고요. 의원님께서 보시기에는 어떻습니까? 새 원내대표의 가장 큰 과제는 어떤 걸까요? 

▶김영주: 저는 가장 큰 과제는 국회를 역할을 잘 이끌어가는 그런 역할을 해야 되는데 혼자 갈 수는 없습니다. 우리가 수레가 가면 네 바퀴가 같이 가듯이 균형을 맞춰서 가야 되는데 제일 중요한 것은 야당과의 관계 예를 들면 당청 관계는 전부 여당이니까 지금까지 잘 해 왔듯이 갈 거라고 보는데 야당을 파트너로 돼야 된다고 보고 이번에 과반이 넘는 의석수를 주셨어도 국민들께서는 국회가 야당과 협상하면서 일하는 국회 협치하는 국회를 원하고 계시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저는 야당하고의 대화, 대화만 갖고 되지 않습니다. 김태년 원내대표도 시스템을 만들겠다고 하는데 아직 그 시스템 보따리를 열지는 않았는데요 저는 가장 중요한 것은 시작부터 다른 때는 7월에 원구성이 된 적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지금 바로 산적한 일이 정말 코로나 19로 인한 여러 가지 심각한 문제가 많기 때문에 제일 먼저 원내대표 여당은 야당과의 관계 설정이 가장 중요하다 저는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박경수: 청취자 분들께서 문자를 보내주고 계신데요 거대 여당 원내대표의 가장 큰 책무는 여야관계를 중시하고 국회가 원만하게 돌아가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의견을 주셨습니다. 바로 지금 말씀하신 새 원내대표의 과제가 아닌가 이런 생각을 해 보게 되고요 김태년 신임 원내대표는 당선 일성으로 성과를 내는 원내대표가 되겠다 얘기를 하셨더라고요 

▶김영주: 성과라는 게 지금 우리가 어떻게 보면 경제 위기 터널에 이제 들어왔기 때문에 앞이 한치도 보이지 않습니다. 이게 정말 무난하게 빠져나갈지 거기에 대한 충격이나 그런 부분을 최소화할지 이런 부분에 대한 국회의 역할이 굉장히 중요하거든요. 그런 의미에서의 선장이라고 보면 김태년 의원이 그 부분에 대해서 아주 잘해야 될 거다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거기에 대한 기대도 국민들께서 그렇게 하고 계시고요 

▷박경수: 이런 가운데 어제부터 비례정당이죠. 위성정당이라고 쓰고 더불어시민당과의 합당 여부를 묻는 투표가 진행되고 있다고 하는데 찬반양론이 뜨거운 것 같아요 

▶김영주: 당원 게시판에 토론회 참여하시는 분들 보다 더불어시민당과 합당을 원하는 당원이 많다 저는 이렇다고 보고요 원래 총선 이전에 더불어시민당 창당할 때부터 국민과 약속을 했거든요. 우리가 정권 문재인 정권 성공 코로나 19 대응하기 위해서 우리가 다수당이 돼야 되고 과반을 하기 위한 그런 부분 때문에 저희가 더불어시민당 그런 부분을 창당을 했는데 저는 우리 내부에서는 아직 결과를 확인하지 못했습니다마는 무난하게 잘 합당이 이루어지지 않나 이렇게 생각들을 하고 있습니다. 

▷박경수: 알겠습니다. 제가 사실 오늘 의원님을 인터뷰한 가장 큰 이유가 될 수 있을 것 같은데 21대 국회에서는 어쩌면 첫 번째 여성 국회부의장이 나오지 않을까 이런 기대가 있잖아요. 기대가 현실화될 수 있을까요? 

▶김영주: 사실은 이제 우리 국회도 의장단에 여성이 참여를 해야 됩니다. 그래서 제가 우리 민주당 여성 의원 모임 행복여정이라는 그런 모임이 있습니다. 

▷박경수: 행복여정이요

▶김영주: 네, 네. 아직 거기에 초선 의원들이 참여를 아직 안 하셨는데 제가 행복여정 회장을 맡고 인재근 의원이십니다. 우리 선거 끝나고 해단식하는 날 인재근 의원한테 제가 제안을 했어요. 

▷박경수: 故김근태 의원의 사모님이시죠? 

▶김영주: 네, 네. 사모님이신데 아주 의정활동 잘하고 계시죠. 그래서 인재근 의원께 이제 여성도 우리 의장단에 국회 부의장이 의장 역할은 못하지만 의장이 해외로 갔을 때나 편찮으시거나 할 때 부의장이 국회 운영을 해야 되거든요. 

▷박경수: 지금까지도 그래왔죠. 

▶김영주: 네, 그렇게 해 왔는데 여성이 예전에는 다선 중심으로 이랬는데 내부에 선출을 합니다. 의원들이 우선 후보군들해서 선출을 나가기 때문에 여성 부의장이 나가지 못했었어요. 그래서 이제는 부끄러운 일이 아닌가 이런 생각을 함께 하고 있고요 그래서 4선 의원이 저랑 김상희 의원 둘이 있습니다. 

▷박경수: 아, 의원님이랑 김상희 의원 

▶김영주: 네, 네. 부천의 김상희 의원이 계시는데 두 사람이 거론되는 건 맞지 않다 그러면 둘 중에 하나로 모아서 추대하는 게 조금 힘을 받지 않겠느냐 해서 인재근 의원께 제안을 했고 우리 여성 의원들이 여기에 대해서 호응도 하고 꼭 여성 뿐이 아니라 남성 의원들도 이제는 나올 때가 됐다 이런 의견들을 많이 주고 계십니다. 

▷박경수: 남성 의원들의 반응도 호의적인가요? 

▶김영주: 그렇습니다. 

▷박경수: 아무래도 초선 의원들이 원내에 들어오면 여성 초선 의원들과도 많은 얘기를 나누셔야겠네요

▶김영주: 우리 벌써 제가 어제도 상임위가 있어서 참석은 못했는데 저희 여성 의원들 어제 오찬을 한 걸로 제가 이렇게 알고 있고요. 그리고 지역구가 20대에 비해서 5명 이상 늘었어요. 지역구 의원만 해도 여성이. 그리고 비례대표도 2명 이상 늘었고 

▷박경수: 여성 의원이 민주당에서 몇 명인가요? 

▶김영주: 지금 21대 30명 됐습니다. 

▷박경수: 아, 30명이요. 

▶김영주: 그래서 국회 부의장이 되면 우리 여성들이 정치 참여도 활발해지고 특히 유리천장 유리천장 하는데 국회 유리천장이 굉장히 두껍거든요 그 유리천장 깨는 데도 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합니다. 

▷박경수: 국회 유리천장이 또 아주 두껍군요

▶김영주: 네, 높고 두껍습니다. 상임위 가기도 굉장히 어려운 시스템이고요 

▷박경수: 아무래도 민주당 내 의견이 모아지면 국회 부의장은 어차피 여당 몫, 야당 몫 이렇게 있는 거니까 여성 국회 부의장 탄생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이렇게 볼 수 있겠네요. 

▶김영주: 그런데 그걸 강제로 할 수 없기 때문에 자기가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또 남성 다선 의원님들도 계시기 때문에 저희가 이제 설득을 해야죠 어제까지 원내대표 선출에 초점이 모아졌다면 이제 국회 의장단 선출이 5월 안에 할 수밖에 없거든요. 

▷박경수: 그렇죠

▶김영주: 그래서 최선을 다해서 노력해서 한번 여성 의장단을 만들어보려고 하고 있습니다. 

▷박경수: 민주당 내 여성 의원들은 행복여정이라는 이 모임에 자동으로 다 가입이 되나요? 

▶김영주: 전부 다 참석을 했습니다. 저희가 19대까지는 여성 여야 의원들 모임을 활발하게 했습니다. 그래서 여성에 관련된 그리고 소수자에 관련된 사회적 약자 이런 사람들에 대한 법안도 같이 의논하고 토론회도 하고 활발하게 했는데 20대 국회는 탄핵 정국 맞다 보니까 여야 의원들 모임은 자주 하지 못했으나 우리 민주당 의원들은 자주 모여서 현안도 의견하고 서로 법안도 논의하고 그랬습니다. 

▷박경수: 좋은 결과를 기대해 보고요. 의원님께서는 앞서서 말씀드린 대로 고용노동부 장관을 지내셨잖아요. 

▶김영주: 네, 그렇습니다. 

▷박경수: 그래서 이 문제에 대해서 여쭤보겠습니다.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이 전 국민 고용보험을 얘기를 하셨어요. 노동절입니다. 특히 포스트 코로나의 과제다 이렇게 얘기를 하셨는데 의원님 생각은 어떠신가요? 

▶김영주: 저는 지금 우리 코로나 19가 세계 경제 위기보다 더 심각하다고 다 얘기하고 그렇게 현실이 그렇게 가고 있지 않습니까? 전 국민 고용보험제는 말씀하신 대로 실직 때 실업급여를 지급해서 충격을 완화시키고 재취업할 때까지의 정부에서 실업급여를 지급하는 거죠. 그런데 지금은 거의 일반 근로자만 가입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영세자영업자나 특수직 고용종사자 프리랜서 이 사람들을 포함해서 확대하자고 하는 건데 이 부분에 대해서는 찬반 논란은 물론 있으나 이 부분에 대해서는 국민적 동의도 많이 있고요 그래서 구체적 아직 방안이 마련됐거나 사회적 합의가 충분히 이루어진 것은 아니나 고용 및 노동 시스템 포용성을 높이기 위해서 고용안전망에 보편주의가 작동해야 한다 이런 주장도 충분히 타당성이 있기 때문에 논의를 본격적으로 해 봐야 될 것 같습니다. 제가 고용노동부 장관일 때 가장 요즘에 스타트업이라고 하는 직종이 많아지지 않았습니까? 
SNS를 통해서 그분들이 사회적 안전망에 들어와 있지 않습니다 그리고 고용보험에 들어있지 않아서 사회안전망 확대가 필요하다는 것에 대해서 굉장히 많이 노력을 했고 고용보험 가입하도록 추진하다가 제가 들어왔습니다. 

▷박경수: 그런데 역시 뭐니뭐니 해도 머니가 중요하는 데 재정적인 면에서 어려움이 있지 않겠나 이렇게 걱정하는 분들도 있잖아요. 

▶김영주: 그렇습니다. 제일 중요한 게 재정인데 그래서 사회적 논의가 더 필요하다고 보고 재정을 비롯해서 사실 소득은 있는데 가입을 안 한 노동자들이 많거든요 그래서 보험료 징수 체계 마련하고 보험료도 조금 단기적으로 조정도 해 보고 실업급여의 지급 수준도 결정하면서 해야지 되지 않을까 그래서 자영업자들께서 이게 너무 보험료가 높다 이러시는 분들도 많고 그래서 지금부터 아마 폭넓은 논의가 이루어지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합니다. 

▷박경수: 최근에 경기도 이천 참사가 여러 가지를 많이 생각하게 했잖아요. 

▶김영주: 네, 네. 그렇습니다. 

▷박경수: 어제는 이른바 중대 재해를 당한 그런 유족 분들이 청와대 앞에서 기자회견도 했습니다마는 21대 국회에서 생명안전기본법을 통과시켜달라 이런 요구로 정리가 됩니다. 의원님 생각은 어떠세요? 

▶김영주: 생명안전기본법 이런 건 저는 당연하다고 생각을 하고요 중요한 건 저희가 산업재해에 대해서 원청 책임을 확대를 시켜야 됩니다. 위험한 부분은 원청이 하게 되도록 정부가 추진을 하고 있고 또 거기에 대한 현장 감독관도 다 법이 있는데 실제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거든요 그래서 하청 회사에 주어서 문제가 발생했을 때는 원청에 책임을 갈 수 있는 방안이 저는 가장 중요하다고 보고요 특히 산업안전보건에 대해서는 고용노동부에서 제가 장관할 때 처음으로 담당 국장을 개방직으로 전문가로 채용을 했습니다. 
그렇게 정부가 노력을 하고 있어도 워낙 많은 사업장에서 일어나기 때문에 지금 근로감독관 체계 이런 부분도 미흡한 부분도 있기 때문에 여러 가지 산업안전법 산업안전제도 아까 말씀하신 법 이런 부분도 21대 들어가자마자 시급하게 해야 될 문제가 아닌가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박경수: 벌써 시간이 다 돼서 의원님 문자 하나 제가 읽어드릴게요. 김영주 의원님 여당 의원으로서 겸손하시고 정직하신 분인 듯 느껴집니다. 21대 국회에서도 좋은 의정활동 부탁드립니다 이런 문자를 보내주셨습니다. 

▶김영주: 감사합니다. 잊지 않고 더 낮은 자세로 의정활동하겠습니다. 

▷박경수: 네, 알겠습니다. 의원님,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김영주: 네, 감사합니다. 

▷박경수: 더불어민주당 김영주 의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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