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은 오늘 오전 국회에서 당선인 총회를 열고, 21대 국회 첫 원내대표를 선출합니다.

주호영 의원과 권영세 당선인 등 2명의 후보가 임기 1년의 원내사령탑 자리를 놓고 표 대결을 펼칩니다.

원내대표·정책위의장 후보 두 명이 함께 출마해야 하는 규정에 따라, 이종배 의원과 조해진 당선인이 각각 나섰습니다.

투표에 앞서 오전 10시부터 약 4시간 동안 원내대표 후보 토론회가 개최됩니다.

각 후보자들이 정견 발표를 하고 나면 후보 조별로 공통 질문에 답변하고, 30분 동안의 상호 주도 토론과 40분 동안의 현장 질문 답변을 진행하게 됩니다.

통합당 당선인은 총 84명인 가운데 선수로는 초·재선이 60명이고, 지역별로는 영남권 당선인의 규모가 큰 만큼 이들의 표심에 따라 승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주호영 후보는 영남권, 권영세 후보는 수도권 출신입니다.

신임 원내대표는 당선과 동시에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체제 전환 여부, 미래한국당과의 합당 문제 등 현안을 해결해야 합니다.

4·15 총선 참패로 의석수가 84석, 비례정당인 미래한국당과 합쳐도 103석으로 줄어든 만큼 '슈퍼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 맞서 협상력을 발휘해야 하는 부담도 안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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