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S 박경수의 아침저널 - 집중인터뷰] 홍문표 미래통합당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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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담 : 홍문표 미래통합당 의원
■ 방송 : BBS 라디오 <박경수의 아침저널> FM 101.9 (07:20~09:00)
■ 진행 : 박경수 BBS 보도국장

▷박경수: 21대 국회를 앞두고 여야가 이번 주 국회 운영을 주도할 원내대표를 새로 뽑습니다. 특히 미래통합당의 경우에는 차기 원내 사령탑이 더 중요할 수밖에 없죠. 총선 참패를 수습해야 하고요 미래통합당 홍문표 의원 연결해서 관련된 얘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총선에서 4선 고지에 오르셨습니다. 홍문표 의원님, 안녕하세요. 

▶홍문표: 네, 안녕하십니까? 홍문표 의원입니다. 

▷박경수: 늦은 감이 있습니다마는 4선 고지에 오르신 것 축하드립니다. 

▶홍문표: 네, 감사합니다. 

▷박경수: 충남 홍성군 또 예산에서 당선이 되셨는데 해당 지역에서 4선 의원은 처음이라고 하더라고요 

▶홍문표: 네, 그렇습니다. 

▷박경수: 주민들이 기대하는 부분이 많으실 것 같은데요 

▶홍문표: 글쎄 뭐 나름대로 두 가지를 의미를 두고 있는데요. 첫째는 방금 말씀하신 대로 예산 홍성은 충남도청 소재지입니다. 거기에 맞는 국책 사업들이 여러 개가 있거든요 그래서 지역발전 10년을 앞당기라는 제가 갖고 있었던 공약을 아마 지역민들께서 인정해 주시고 도와주신 것 같고요 두 번째는 지금 4선의 의미는 대한민국 자유 민주주의가 흔들리고 있거든요 그래서 이걸 바로잡고 시장경제를 발전시켜서 국민 행복 시대를 만들라는 그런 의미를 담겨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을 갖고 소명을 다하겠습니다. 

▷박경수: 아무래도 총선이 끝난 뒤에 야당 상황이 어렵잖아요. 그래서 다선 의원들 아홉 분 정도가 당선인 회동을 지난 3일에 가지셨다고 하는데 당 내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여러 가지 얘기들이 나왔을 것 같습니다. 

▶홍문표: 그랬습니다. 그날 아홉 분 전원이 다 모이셨는데요 비대위 체계를 우리가 어떡할 것이냐 하는 문제가 중점적으로 얘기가 나왔고 전권을 줄 것이냐 활동기간을 무제한으로 할 것이냐 그것이 지금 논란거리거든요 그래서 이런 부분을 우리가 충분히 내일 저희들 원내대표를 뽑거든요. 

▷박경수: 그렇죠

▶홍문표: 거기에서 뽑히는 소위 원내대표에게 이런 것들을 전권을 주고 충분히 의원총회를 통해서 의견을 개진한 후에 결정을 하는 게 좋겠다 이렇게 저희들이 의견을 모았고 또 하나는 미래한국당 저희 자매정당 있지 않습니까? 그거와의 통합을 빨리 우리가 주선해서 통합하자 이런 것들이 그날 주로 얘기가 많이 나왔던 것입니다. 

▷박경수: 지금 말씀하셨는데 가장 중요한 문제가 역시 내일 있을 미래통합당 원내대표 경선이 아닐까 싶습니다. 

▶홍문표: 그렇습니다. 

▷박경수: 처음에는 다자 구도였어요. 많은 분들이 나와서 저도 헷갈렸는데 이제 두 분으로 압축이 됐습니다. 주호영 의원 또 권영세 당선인 두 분 의원님은 다들 잘 아시는 분들이죠? 

▶홍문표: 네, 그렇습니다. 오랫동안 아는 서로 관계가 있습니다. 

▷박경수: 그래도 이번 원내대표 경선에 의미가 있을 것 같은데 어떤 점에서 주안점을 두세요?

▶홍문표: 최근에 많이 언론에서 오르내리고 있는 자유 민주주의를 우리는 분명히 지켜야 된다는 그런 의기를 가진 원내대표 또 하나는 시장경제를 살릴 수 있는 능력이 있느냐 그런 원내대표 또 하나는 우리 전체 의석은 작아졌지만 정책 정당으로 갈 수 있는 그런 해안과 능력이 있는 그런 원내대표 이런 것들이고요 또 하나 중요한 것은 우리 당이 나름대로의 화합을 한다고 했지만 제대로 그동안 못했습니다. 그래서 당 내외 화합을 이끌 수 있는 그런 적임자가 소위 원내대표가 돼야 된다 이렇게 한 서너 가지로 구분해서 지금 많은 의원들과 저도 거기에 관심을 두고 지켜보고 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박경수: 아무래도 선거는 구도라고 하는데요. 보면 주호영 의원 이제 5선 고지에 오르셨는데 대구에서 5번 당선이 되셨으니까 영남을 대표하는 의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반면에 권영세 당선인 한참 쉬셨지만 4선 고지에 오르셨고 서울에서 생활을 하셨는데 영남 후보와 서울 후보 수도권 후보 이런 면들이 변수가 될 수 있을까요? 

▶홍문표: 저는 그 부분은 크게 변수는 없다고 보고요 아까 제가 전제에 말씀드렸던 우리 당의 정체성을 어떻게 살려나갈 것이며 국민과 함께할 수 있는 정책 정당으로 만들 수고 있고 당 내 화합을 누가 더 잘할 수 있느냐 이런 세 가지의 주안점을 보고 이번 원내대표 경선이 되지 않겠는가 이렇게 저희들은 예측을 하고 있습니다. 

▷박경수: 원래는 이명수 후보 김태흠 후보도 출마 의사를 밝혔었는데 공교롭게도 두 분이 다 충청권 당선되신 분이고 의원님도 충남 예산홍성에서 당선이 되셨으니까 이게 어떻게 충청권의 표심이 영향을 미칠까요? 

▶홍문표: 글쎄 두 분이 능력이 좋은 분들이신데 각자가 갖고 있는 사정들이 있어서 이렇게 접은 것 같아요 아쉽습니다마는 우리 충청권 의원님들이 항상 신중하면서도 옳은 선택을 했기 때문에 이번에도 충청권 의원들이 표심이 상당히 좌우가 되리라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박경수: 그런데 러닝메이트가 있잖아요, 두 분이.
정책위의장을 주호영 후보는 이종배 의원 그다음에 권영세 후보는 조해진 의원 선택을 했는데 정책위의장과의 러닝메이트 이 부분도 영향을 미칠 것 같은데요. 

▶홍문표: 그렇습니다. 아주 두 분이 다 콤비를 잘 맞췄다고 저는 보고 있어요. 같은 지역이 아니고 그리고 떨어져 있는 지역을 정책위의장으로 모시면 아무래도 지역의 이런 저런 정서가 함께 갈 수 있는 그 여건이 된다고 보기에 이번에 조합이 두 분이 다 아주 잘 짜여졌다 이렇게 평가를 합니다. 

▷박경수: 의원님은 후보 두 분을 다 마음에 두고 계시네요

▶홍문표: 방송에서 그럴 수밖에 없지 않습니까? 

▷박경수: 그렇죠. 그런데 사실 언론의 관심은 총선 이후에 쇄신의 키를 누가 쥐느냐를 놓고 당의 약간 내홍이 있었잖아요. 직접적으로 얘기하면 김종인 비대위에 대한 찬반 양론인데요. 의원님 개인은 어떻게 보세요? 

▶홍문표: 저는 이 비대위는 우리가 한 번 거쳐야 될 과정이라고 봅니다. 우리의 지금 실패랄까 참패가 너무 크기 때문에 우리끼리 참패한 분들끼리 새로운 개혁 변화는 참으로 어렵다 그렇다면 제3자의 입장에서 수술을 하고 진단을 하고 하는 것은 이제 3자나 국민에게 맡길 필요가 있다 그래서 저는 비대위는 받아야 된다는 생각이고요 내용면에서는 아까 말씀드린 대로 내일 뽑히는 원내대표 중심으로 우리가 내부적으로 토론을 거쳐서 정리하는 것이 좋겠다 이렇게 저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박경수: 김종인 비대위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조건부 찬성 입장을 갖고 계신거네요? 

▶홍문표: 그렇습니다. 

▷박경수: 혹시 당 밖에 계시는 분들도 좀 있잖아요. 홍준표 전 대표의 당 내 복귀 이런 부분은 의원님은 어떻게 보시나요? 

▶홍문표: 그날 우리 9인 중진 회의에서는 그 얘기가 나왔습니다마는 지금 아까 말씀드린 미래한국당 비례대표 정당을 빨리 우리가 통합해야 된다는 것하고 또 하나는 지난번 공천에서의 실패였습니다마는 지금 무소속으로 당선된 분들 우리가 절차에 따라서 빨리 그분들도 우리가 입당을 시켜야 된다 이런 두 가지 이야기를 그날도 아주 저희들이 신중하게 이런 저런 얘기를 하면서 그런 대화가 많이 나왔습니다. 

▷박경수: 그런데 지금은 수면 아래로 내려갔지만 홍준표 전 대표와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한때 날선 또 대치 형국을 보였잖아요. 이런 부분이 또 당 내의 내홍을 증폭시켜지 않을까요? 

▶홍문표: 그럴 수도 있지만 정당이라는 게 우리가 역설적으로 쭉 보면 그보다 더 험한 얘기를 주고받았어도 우리가 공통분모를 찾아내는 노력을 하면 그런 것이 또 하나의 큰 좋은 충고의 계기로 받아들여서 더 큰 걸 만드는 그런 때도 우리가 많이 있었거든요. 그래서 이번 그런 주장이 엇갈리는 부분도 있지만 우리가 같은 틀에서 이 문제를 조화롭게 서로가 한 발씩 양보를 한다면 저는 더 좋은 계기를 만들 수 있지 않나 이런 생각을 갖습니다. 

▷박경수: 역시 다선 의원들이 모이시니까 관록 있는 이런 합의점이 나오는데요. 

▶홍문표: 네, 네. 

▷박경수: 그런데 김종인 비대위원장이나 홍준표 전 대표의 대화 내용을 보면 상당히 감정적인 이런 갈등도 있어 보입니다. 이런 부분도 잘 해결이 될 수 있을까요? 

▶홍문표: 그럼요 감정 없는 사람이 어디 있겠습니까? 그러나 우리가 정치라는 건 여럿이 모여서 하는 것이지 혼자 하는 건 아니기 때문에 저는 여럿이 모여서 의견을 주고받고 조율을 하다 보면 자기가 한 얘기에 대해서 실수도 있고 너무 지나치게 앞서간 것도 있고 이런 것이 저는 조율을 어떻게 하느냐가 문제이고 그런 것을 우리 당에서 충분히 이끌어낼 수 있는 역량이 있다고 보는 겁니다. 

▷박경수: 알겠습니다. 앞서 말씀하셨지만 위성정당 문제 사실 많은 분들이 이건 고쳐야 되지 않느냐고 입을 모으는데 더불어민주당은 위성정당인 시민당과 통합하기로 결정을 했잖아요. 그러면 미래통합당은 어떻게 미래한국당과의 통합 여부는 언제쯤 결정될까요? 

▶홍문표: 저희들도 이미 내일 뽑히는 원내대표가 그것이 가장 중요한 문제로서 오늘도 또 어제도 대표 두 분이 그 얘기를 같이 했거든요. 우리도 작지만 뜻을 같이 하고 하는 형제당에 빨리 통합을 하자 하는 것은 제1순위입니다. 그래서 곧 그 문제가 저희들도 해결될 것으로 이렇게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박경수: 의원님 전화 인터뷰를 하니까 이 부분도 여쭤봐야 될 것 같은데 당 일각에서는 계속 사전투표 조작설이 나오고 있잖아요. 이 부분은 의원님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홍문표: 저는 그 부분은 아직도 아리송한 부분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것을 선관위나 정부가 자꾸 아니다라고 할 것이 아니라 의혹이 있는 부분은 빨리 명명백백하게 수사를 한다든지 아니면 진상을 밝혀주는 것이 훨씬 좋습니다. 설령 이게 오해가 있다면 오해를 풀어줘야 할 책임은 선관위나 정부에 있는 것이에요. 제기되고 있는 문제를 하나 하나 다 정리를 해서 이건 이렇고 저런 저렇다는 것을 규명할 수 있는 그런 정부나 선관위 입장이 저는 돼야 된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사전 선거가 이걸로 끝나는 건 아니잖아요. 앞으로도 지속될 거 아닙니까? 이런 문제는 빨리 풀어주는 것이 좋다 그래서 오해가 됐다면 오해를 풀어야 될 것이고 잘못된 의심을 살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면 법을 고쳐서라도 바로잡는 것이 저는 옳은 것이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박경수: 의원님께서는 당이 수습되고 난 뒤에 당권 도전을 시사하는 그런 말씀도 하셨는데요. 물론 김종인 비대위원에 대해서 조건부 찬성 입장을 밝히시고 계시지만 당 대표에 대한 생각 갖고 계신가요? 

▶홍문표: 그렇습니다. 지금 다 방송에 말씀드릴 수는 없습니다마는 지금 우리 국가의 여러 가지 상황들이 자유 자를 빼고 토지공개념이 나오고 이것이 너무 좌파가 너무 지나친 사회주의 쪽으로 가는 그런 기미가 보여서 국회의원을 3선 4선 5선이 무슨 의미가 있는가 이렇게 간다면 이건 참으로 큰일이다 이래서 저는 저의 정치력을 다 동원해서라도 이번에 당권 도전을 해서 이렇게 잘못가고 있는 나라의 기본을 바로잡는 데 한 몸을 바쳐야겠다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박경수: 그런데 어제 무소속입니다마는 윤상현 의원이 주체한 총선 평가토론회를 보면 통합당이 좀더 왼쪽으로 가야 되는 것 아니냐 이런 의견도 사실 있는데요 이 의견도 얘기를 듣고 싶은데 시간이 다 돼가네요. 

▶홍문표: 다음 기회 주시면 그 문제도 토의를 하기로 하고요. 정치는 약간 변화가 있어야 되는데 기본 뿌리는 흔들려서는 안 된다 이렇게 저는 생각합니다. 

▷박경수: 문자 하나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홍문표 의원님 의정활동 예리하고 꼼꼼하게 점잖게 아주 잘하시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이렇게 문자 올려주셨네요. 

▶홍문표: 감사합니다. 

▷박경수: 의원님,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홍문표: 네, 고맙습니다. 

▷박경수: 미래통합당 원내대표 경선을 앞두고 4선의 중진이 되셨죠. 홍문표 의원과 얘기 나눴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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