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4~6월) 이후 고용충격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고용충격이 2분기(4~6월) 이후 본격화될 것이며, 청년 고용의 부정적 영향도 단기에 그치지 않고, 장기화되면서 경력상실로 인한 손실이 지속적으로 발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KDI한국개발연구원이 오늘(5/16) 발간한 '2020년 상반기 경제전망'에서 김요셉 연구위원은 '청년 고용의 현황과 정책제언'을 통해 이같이 밝혔습니다.

우선, 지난 2월 이후 '전 세계적 보건위기[pandemic]'의 직접 영향으로 일부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청년 고용이 급격히 위축되고 있다며, 2분기(4~6월) 이후 고용충격이 본격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또, 향후 청년층 고용은 해외의 보건위기와 이에 따른 전 세계적 경기침체로 인해 제조업을 포함한 전 산업에서 더욱 위축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습니다.

나아가, 현재 노동시장 진입단계에 있는 청년들의 경우, 이번 (코로나19) 위기로 인한 부정적 영향이 단기에 그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미취업 상태가 장기화될 경우 단기적인 임금손실 외에도 경력상실로 인한 임금손실이 지속적으로 발생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전문대졸이나 대졸 노동시장에서 경력상실로 인한 임금손실이 특히 큰 것으로 추정되며, 첫 입직이 1년 늦을 경우 같은 연령의 근로자에 비해 첫 입직 후 10년 동안 임금이 연평균 4~8%낮아지는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이어, 취업한 경우에도 경력 초기의 직장 선택이 제약되는 상황에서는 향후 경력 개발의 저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으며, 첫 직장의 임금이 10%낮아질 경우 경력 10년 차 이후로도 같은 연령의 근로자 보다 임금이 10% 이상 낮거나, 전일제 취업률이 1%포인트(p) 이상 낮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