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출입은행과 신한은행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수출 기업을 위해 손을 잡았습니다.

방문규 수은 행장과 진옥동 신한은행장은 오늘 수은 여의도 본점에서 만나 두 은행의 분야별 ‘금융협력모델 정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업무협약은 해외SOC 등 프로젝트 금융 지원과 해외기업 인수, 기술혁신 기업 지원, 무역금융 활성화 등에 관한 ‘포괄적인 파트너십 구축’을 주된 내용으로 담고 있습니다.

방문규 행장은 이 자리에서 “대외거래 전담 정책금융기관인 수은과 국내 민간금융 선두주자 신한은행의 협력이 K-바이오 등 코로나발 변화에 발빠르게 대응하고 있는 우리 기업들 위한 든든한 금융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수은과 신한은행은 업무협약을 계기로 교역 급감과 이동 제한 등 악화된 글로벌 경제 여건에 공동 대응하면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준비한다는 구상입니다.

금융권에서는 수은의 미 달러화 대출 경쟁력과 신한은행의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한 현지화 대출 패키지 금융이 결합되면 우리 기업의 수주 활력을 한층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두 은행은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경영진의 정기적 모임과 부문별 실무자 정례협의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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