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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서울시가 코로나19 사태로 운영 중단됐던 문화시설과 도서관에 대한 단계적 운영 재개에 들어갔습니다.

서울시는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된 상황에서도 방역·의료 대응체계 구축을 계속 이어나간다는 방침입니다.

서울시에서 유상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서울시는 오늘 서정협 행정1부시장 주재로 브리핑을 열고, 코로나19 사태로 운영이 중단됐던 박물관과 미술관, 도서관 등을 오늘부터 개방한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시가 운영하는 문화시설들은 코로나19 대응단계가 '심각'으로 격상된 지난 2월 하순부터 무기한 휴관 상태였습니다.

시는 박물관과 미술관의 경우, 인터넷을 통해 선착순으로 접수하고, 관람시간은 2시간 이내로 제한하기로 했습니다.

서울도서관의 경우, 오늘부터 온라인 예약대출 서비스를 운영하고, 오는 26일부터는 자료실을 개방해 대출과 반납 서비스를 재개할 예정입니다.

방문자의 도서 열람은 다음달부터 허용하지만, 전체 좌석의 50%로 제한하기로 했습니다.

세종문화회관과 남산예술센터, 돈의문박물관 등 공연장은 우선 오늘부터 총 좌석의 30%로 제한 운영하고, 단계적으로 확대할 예정입니다.

우리동네키움센터와 지역아동센터 등 초등돌봄시설은 학교 개학에 맞춰 오는 20일 이후 개원할 예정입니다.

복지시설의 경우 11일부터 일부 운영을 재개할 예정이지만, 감염에 취약한 어르신들이 이용하는 노인종합복지관과 경로당은 감염병 추이 등을 고려해 개관시기를 따로 정할 계획입니다.

한편 서울시는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한 방역·의료 대응체계 구축을 계속 이어나간다는 방침입니다.

시는 "확진자 감소추세에 따라 선별진료소의 운영시간을 축소하지만 지역 의료기관들과 협력해 야간 진료 공백을 최소화하고, 민간 역학조사관들에 대한 훈련을 강화해 비상상황 발생 시 즉시 투입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시에서 BBS 뉴스 유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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