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평양 순안공항 인근 '신리'에 새로운 미사일 지원 시설을 짓고 있다는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 CSIS의 보고서가 나왔습니다. 

CSIS는 현지시간 어제 북한 전문 웹사이트 '분단을 넘어'를 통해 이같은 내용의 보고서를 공개하며 시설이 완공을 앞두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 시설은 지금까지 공개된 적이 없는 곳으로, '화성-15'를 비롯한 북한의 모든 탄도미사일과 발사대, 지원 차량을 쉽게 수용할 만큼 크다고 보고서는 밝혔습니다.

북한은 지난 2016년 이후 이 시설을 건설하기 시작한 것으로 보이며, 공사가 현재 속도를 유지한다면 올해 말이나 내년 초에는 완공될 것으로 보고서는 내다봤습니다. 

'분단을 넘어'는 시설의 정확한 기능은 분명하지 않다면서도 건물과 지하시설 배열 등을 볼 때 인근 탄도미사일 부품공장에서 철로로 운반된 부품을 조립하는데 사용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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