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검진키트 모잠비크에 기증 장면(왼쪽 두 번째부터 양국진 영산 글로넷 모잠비크 법인장, 티아구 보건부장관, 여성준 주모잠비크대사 [주모잠비크 한국대사관 제공]

아프리카 남동부 모잠비크에 코로나19 대처를 위해 한국산 검진 키트 2천500회분이 기증됐다고 주모잠비크 한국대사관이 오늘 밝혔습니다.

이번 검진키트는 모잠비크에서 사업을 하는 영산 글로넷이 제공했습니다.

어제 열린 기증식에서 아르민두 티아구 모잠비크 보건부 장관은 한국의 지원에 사의를 표하면서 모잠비크 국민들이 정확한 진단을 받을 수 있도록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모잠비크는 현재 80명의 누적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하루 약 80∼150회 정도의 코로나19 검진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향후 일일 600회 테스트를 목표로 하고 있으나 부족한 의료 여건으로 인해 국제적 지원이 절실한 상황입니다.

앞서 우리 정부는 지난해 사이클론 케네스, 이다이 등으로 막대한 피해를 본 모잠비크 정부에 110만 달러 상당의 인도적 지원을 제공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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