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코로나19 환자 감소에 따라 일부 감염병 전담병원을 추가로 지정 해제하기로 했습니다.

오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지난달 발표한 '감염병 전담병원 병상 운영 조정방안' 발표에 따라 병상 감축을 지속한다고 밝혔습니다.

중대본은 코로나19 치료와 일반진료 간 균형과 탄력적인 병상 운영을 위해 전국 67개 감염병 전담병원 7천500여 병상 일부를 감축·조정해왔습니다.

앞서 지난달 23일 9개 병원 500여개 병상, 같은 달 28일 8개 병원 1천200여 병상을 감축했습니다.

병상 조정에 따라 어제 기준으로 확보된 병상은 5천533개, 즉시 입원 가능한 병상은 총 4천649개였습니다.

내일은 7개 전담병원을 지정 해제해 총 1천725개 병상을 감축할 계획입니다.

이달 중순에는 서울·대구 지역도 코로나19 확진자 추이 등을 살펴본 후 감축을 검토할 예정입니다.

중대본은 하루 신규 확진자가 50명 이하로 유지되는 것을 전제로 감염병 병상 수를 전국 1천500~2천300여개 수준으로 조정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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