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가 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해 전국 47개 도도부현에 선언된 긴급사태를 오는 31일까지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오늘 오후 총리관저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책본부 회의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는 당초 이달 6일까지였던 전국 긴급사태 선언 시한을 25일간 연장한 것입니다.

일본 내 하루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500명 이상 발생하던 지난달 중순보다는 줄었지만, 이달 들어 매일 200~300명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앞서 아베 총리는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자 지난달 7일 도쿄도 등 7개 도부현을 대상으로 긴급사태를 선언했고, 같은 달 16일에는 전국으로 확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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