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는 1일 오전 판문점에서
남북 연락관 접촉을 통해 북한 축구협의 리광근 회장이
대한축구협회 정몽준 회장에게 보낸 축하 서신을
전달받았다고 밝혀습니다.

리광근 회장은 이 서신을 통해
월드컵에서 한국 대표팀이 훌륭한 성과를 거둔 것을
축하한다며 남측 축구단의 성과는
우리 민족의 우수성과 강인한 기질을
세계에 과시한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리 회장은 또 남측의 연승은
지난 66년 런던월드컵에 이은 민족공동의 승리로서
우리겨레가 마음만 먹으면 세계 어떤 강팀도 이길 수 있다는
믿음을 주었다고 전했습니다.

리 회장의 축하인사는 매우 이례적인 것으로
특히 서해 교전으로 남북관계가 경색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 속에서 나와 더욱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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