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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법인 동국대학교 역경원장 혜거스님이 불교 경전 한글화 사업 등을 위한 동국역경진흥기금 천만 원을 보시했습니다.

혜거스님은 오늘 동국대 서울캠퍼스 본관 로터스홀에서 윤성이 총장에게 진흥기금을 전달했습니다.

혜거스님은 전달식에서 "종단 스님들이 학교에 마음을 기울이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습니다.

[혜거스님 / 동국대학교 역경원장] : "세상은 자신을 내세우려고 하는 사람이 꼭 문제가 생기지 그냥 열심히 하면 세상은 열심히 한 사람의 것이더라고요...종단 사람들이 학교에 마음을 기울이도록 하는 분위기였으면..."

윤성이 총장은 "주변에서 큰 스님을 잘 모셨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다"며 "진작에 모셔야 할 분을 이제야 모셨다는 반응이 많다"고 화답했습니다.

앞서 혜거스님은 지난달 9일 동국대 불교학술원 동국역경원에 원장에 임명됐으며, 지난해에는 제16회 대원상 출가부문 대상 상금 전액을 학교 발전기금으로 기부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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