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검사장과 채널A 기자의 이른바 검언유착 의혹을 제보한 당사자가 검찰에 고발됐습니다.

시민단체인 법치주의 바로 세우기 행동연대는 오늘 “제보자 지모 씨가 채널A 이모 기자의 취재 업무를 방해했다”며 검찰에  고발했다고 밝혔습니다.

법세련은 “지 씨가 신라젠 사건과 관련된 여야 인사의 로비 장부가 있다고 채널A 기자를 속였다”며 “제보자는 존재하지 않는 파일을 존재하는 것처럼 꾸며 취재 업무를 방해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검언유착 프레임을 만들기 위해 제보자가 함정을 파고 대화를 유도한 것”이라며 “제보자 측이 채널A 기자에게 ‘검사와의 통화녹음’을 먼저 요구했다”고 강조했습니다.

법세련은 또 “제보자가 현 정권의 열렬한 지지자라는 사실을 고려하면 이번 사태의 본질은 ‘정언유착’에 더 가깝다”고도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