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관공서 불교 신행단체의 활동이
전반적으로 침체되고 있습니다.

이들 단체가 자생력을 확보하고
다양한 신행 프로그램을 펼칠 수 있도록
불교계의 관심과 지원이 요구됩니다.

이현구 기자가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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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방경찰청과
대구지역 일선 경찰서 법우회의 연합조직인
대구경찰청 불교회는 최근들어 사실상 와해된 상탭니다.

내부 갈등 등으로 출범한지
1년여동안 법회 한번 제대로 갖지 못하다가
최근 연합체로서의 활동을 스스로 접은 것입니다.

이 때문에 대구지방경찰청 법당 설치와
신임 대구지방경찰청장 환영법회 등 현안문제 추진과
부처님오신날 봉축행사 준비에 큰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이런 분위기속에서 경찰관 포교를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03년 말 전국 최초로 결성된
대구지방경찰청 경승진흥회의 활동도
크게 위축되고 있습니다.

당초 대구경찰청 불교회와 경승진흥회는
대구경찰청 경승실과 삼위일체를 이뤄
전국에서 가장 모범적인 경찰포교 시스템을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지난 96년 창립한 불자 광역의원들의 신행단체인
경북도의회 정각회는 몇 년전부터 활동을 중단해
사실상 조직자체가 유명무실한 상탭니다.

또 대구시청 유마회와 경북도청 불자회 등
지역의 주요 관공서 신행단체들도
정기법회와 성지순례 등의 활동을 벌이고 있지만
다양한 신행 프로그램과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는
미흡한 수준입니다.

최근들어 부쩍 직장,직능단체 포교를 강조하고 있는
조계종 포교원은
특히 여론 주도층인 공무원 조직 활성화에
애를 쓰고 있습니다.

사찰 신행단체와 달리 독자적으로 운영되는
이들 공무원 신행단체가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회원 교육체계와 다양한 신행프로그램 개발이 뒤따라야 하고
이를 위한 외부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BBS뉴스 이현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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