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은 이천 물류센터 화재참사 수습과 관련해 전국 냉동 물류창고 건설 현장의 원청과 하청 시공사를 모두 특별감독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 장관은 오늘 정부 세종청사에서 가진 고용노동 위기대응 TF 대책회의 겸 이천 화재사고 중앙사고수습본부 회의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 장관은 현재 진행중인 이천 화재참사 원인 조사와 함께 사업장의 전반적인 안전관리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이번주 중에 특별감독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원청 시공사의 책임을 대폭 강화한 산업안전보건법이 올해 시행된 만큼, 이번 특별감독은 하청 기업 뿐 아니라 원청 시공사를 상대로 실시하고, 나아가 원청 시공사가 진행하는 전국의 냉동 물류창고 건설 현장을 감독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장관은 또 대형 화재 폭발사고는 대부분 인화성 물질을 다루거나 용접 작업 등을 수행하는 공정에서 발생하는 만큼 냉동 물류창고 건설 현장을 포함해 공정이 50% 이상 진행된 사업장을 모두 파악해 집중 관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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