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를 극복하기 위해 전국민에게 주어지는 '긴급재난지원금'이 오늘 긴급지원 필요가구부터 지급됩니다.

정부는 코로나19에 따른 긴급재난지원금을 전체 2천백71만 가구, 4인가구 기준 100만원씩, 지급하기로 하고, 신속한 지원을 위해 ‘긴급재난지원금 조회서비스’ 홈페이지에서 세대주 여부와 가구원 수를 조회할 수 있도록 했다고 오늘 밝혔습니다.

지급순서와 관련해 정부는 오늘부터는 기초생활보장 생계급여 등 긴급지원이 필요한 280만 가구에 대해 현금으로 지급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나머지 대부분의 국민은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충전, 지역사랑상품권이나 선불카드 이 3가지 가운데 한가지로 선택해 지급받을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신용카드나 체크카드는 오는 11일부터 카드사 홈페이지를 통한 온라인 신청이나, 18일부터 카드사와 연계된 은행 창구를 통한 오프라인 신청으로 가능하며, 지역사랑상품권이나 선불카드는 18일부터 읍면동 주민센터와 지역금고은행에서 신청이 가능합니다.

정부는 '신용ㆍ체크카드 충전이나 지역사랑상품권, 선불카드 등으로 지급된 긴급재난지원금은 소비 진작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도록 사용처와 사용기한을 정한만큼, 백화점이나 대형마트, 온라인쇼핑몰등의 사용은 제한된다'고 밝혔습니다.

또 8월 31일까지 3개월로 제한된 만큼 이후 남은 금액은 국고나 지자체 등으로 환수하고, 신청하지 않거나, 기부된 지원금은 고용보험기금 재원으로 활용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