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김천 청암사가 문화재청의 전통산사문화재 활용사업의 일환인 ‘인현왕후의 음식 고로쇠 간장 담그기’ 체험행사를 마련했습니다.
오늘(3일) 경내에서 진행된 체험행사는 사단법인 유미사찰음식연구소 대표이자 청암사 주지 상덕 스님의 ‘한국 장(醬)의 역사’를 주제로 한 특강으로 시작됐습니다.
[인서트/상덕 스님/청암사 주지, (사)유미사찰음식연구소 대표]
“삼국사기 638년 신문왕(3년)이 왕비를 맞이할 때 폐백 품목으로 간장과 된장이 있었다. 그러니까 그 때부터 이 장류가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고요..”
이어 유미사찰음식연구소 강사 해명 스님의 고로쇠 간장 담금기에 대한 설명과 실습이 진행됐습니다.
또 이날 체험행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마스크 착용과 발열체크 등 방역 조치도 함께 이뤄졌습니다.
한편, 청암사는 지난 2017년부터 문화재청의 ‘전통산사 문화재 활용사업’을 운영하며 인현왕후를 테마로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문정용 기자
babos1230@bbs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