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불교총연합회가 코로나19의 빠른 종식과 안타깝게 운명을 달리하신분들의 극락왕생을 발원하며, 불기 2564년 봉축탑에 불을 밝혔습니다.

1일, 경북 경산 남매지 수변공원에서 열린 봉축법회는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하기 위해 소수의 인원만 참석한 가운데 약소하게 진행됐습니다.

경산사암연합회장 덕관스님은 환영사에서 “내년에 더 활기찬 부처님오신날 점등식을 위해 올해는 ‘몸은 멀리, 마음은 가까이’ 정신을 간직하고, 코로나19 종식에 노력하자고, 말했습니다.

경산 반룡사 주지 혜해스님은 법어에서 ‘좋은 일이 있기 전까지는 항상 마장이 따르는 법’이라며, ‘마치 불국정토로 향하는 반야용선이 폭풍우를 만난것처럼 지금의 어려움은 전화위복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했습니다.  

인서트/경산 반룡사 주지 혜해스님/초대 경산불교사암연합회장/ 앞으로 한달간 우리 모두가 슬기롭게 이 어려움을 극복하고, 진짜 윤사월 초파일이 되면 밝은 모습으로 모두가 환영하고
축복할수 있는 그런 봉축이 되기를 기원하겠습니다.

이날 봉축점등식에는 은해사 부주지 보월스님과 7국장스님, 경산 반룡사 주지 혜해 스님, 군위불교사암연합회장 혜안스님, 영천불교사암연합회장 성상스님 등 회원사찰 스님과 이연화 은해사 신도회장, 이장식 경산시 부시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수려한 경관을 자랑하는 남매지공원 수변공간에 마련된 봉축기원탑은 부처님 자비 광명이 온누리에 두루 비치기를 바라는 불자들의 서원을 간직한 채 앞으로 한달간, 불을 밝히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