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고성산불 이틀째를 맞아 전국의 진화헬기와 대규모 소방인력이 산불 현장에 투입되면서 산불의 주불이 모두 진화됐습니다.

산림당국 관계자는 오늘 새벽 일출과 함께 진화헬기 38대와 진화인력 5천134명을 산불 현장에 투입하면서 오전 7시30분쯤 주불 진화율이 100%로 마무리됐다고 전했습니다.

현재 산불 현장에는 전국 각지에서 산불 현장으로 순차투입된 진화헬기들이 5개 조로 나눠 공중에서 계속 물을 뿌리고 있고, 지상에서는 소방 인력들이 잔불 정리에 나서고 있습니다.

주불이 모두 진화되고 바람이 다소 잦아들기는 했지만, 순간최대풍속이 초속 15미터의 강풍이 불어 여전히 안심할 수는 없는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고, 불이 나자 인근 주민 329명과 군장병 2천2백여 명이 주변 초등학교 6곳에 나눠 대피해 있는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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