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산불 이틀째를 맞아 전국의 진화헬기 38대가 산불 현장에 속속 투입돼 공중진화에 나서면서 빠른 진화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산림당국 관계자는 오늘 새벽 일출과 함께 진화헬기 38대와 진화인력 5천134명을 산불 현장에 투입하면서 주불 진화율이 85%까지 나타났다고 전했습니다. 

진화헬기는 전국 각지에서 산불 현장으로 순차투입돼 5개 조로 나눠 공중에서 물을 뿌리게 됩니다.

밤사이 바람이 다소 잦아들면서 산불 확산속도는 느려졌지만, 순간최대풍속이 초속 15미터의 강풍이 불어 여전히 안심할 수는 없는 상황입니다.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고, 불이 나자 인근 주민 329명과 군장병 2천2백여 명이 주변 초등학교 6곳에 나눠 대피해 있는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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