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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영신 정치외교부

*출연: 전규열 서경대 경영학부 교수

*프로그램: BBS뉴스파노라마 (FM101.9 월~금 저녁 6시 20분)

 

[전영신 앵커]

코로나19 영향으로 소비와 산업생산이 위축된 가운데 지급되는 긴급재난지원금 경제회복을 위한 마중물이 될 수 있을지 또 지원금 이상의 힘을 발휘할 수 있을지 주목되는데요. 서경대학교 경영학부 전규열 교수 전화 연결해서 이야기 나눠보죠. 전규열 교수님 안녕하십니까.

 

[전규열 서경대 경영학부 교수]

예. 안녕하십니까.

 

[전영신 앵커]

네. 전 국민을 대상으로 지급되는 긴급재난지원금 이것 어떤 의미가 있다고 볼 수 있을까요.

 

[전규열 서경대 경영학부 교수]

우선은 그 코로나 사태가 길어지면서 정부가 예상보다 경기 하강 속도가 빠르다고 이렇게 판단한 것 같습니다. 따라서 이대로 가면은 가계가 심각한 위기에 처할 것이라고 본 것 같고요. 그러다 보면 사실은 가계라는 것이 소비의 주체 아닙니까. 그런데 이제 가계에 만약 쓸 돈이 없으면 소비가 살아나지 않고 소비가 살아나지 않으면 경기가 더욱 얼어붙게 될 것입니다. 따라서 이제 경기부양을 위해서 소비에서부터 일으켜 세우고 이 효과가 산업 전반으로 활성화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게 정부의 의도인 것 같습니다.

 

[전영신 앵커]

정부의 의도는 그런데, 지금 어쨌든 내수경기 활성화에 일정 부분 효과가 있을 수밖에 없지 않겠습니까. 경기 하강 속도를 완화시킬 수 있을 것인지 나아가서는 경기 부양까지도 가능할지 어떻게 전망하세요.

 

[전규열 서경대 경영학부 교수]

우선은 뭐 전반적으로 봤을 때는 정부의 어떤 정책 의도 자체가 경제를 일으켜 세우겠다는 뜻이기 때문에 지금 상태로 봤을 때는 우선은 코로나19 사태가 일반적으로 좀 완화되는 부분도 있고, 그리고 가계소비 심리자체도 지금은 다소 일정 부분 좀 완화되는 부분도 있어서, 앞으로는 그런 부분을 봤을 때는 뭐 정부가 지금 신속하게 처리하고 있는 추경을 처리하는 부분이나 이러한 부분으로 봤을 때는 효과가 있을 수 있다 이렇게 보여 집니다.

 

[전영신 앵커]

예. 문제는 코로나19가 가져온 국내외 경제 상황이 앞으로 우리 실생활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까 이 부분일 듯합니다. 일단 최근에 발표된 각종 경제 지표를 토대로 좀 분석을 해보죠. 먼저 통계청이 발표한 3월 산업 활동 동향을 보면, 소비하고 산업생산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고 특히 서비스업 생산이 전달에 비해서 4.4% 감소했는데,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경제활동을 어느 정도로 둔화시킨 건가요.

[전규열 서경대 경영학부 교수]

우선은 뭐 당연히 모든 부분에서 사회적 거리두기가 주 원인입니다. 사실은. 그런데 3월의 산업 활동 동향을 보면 생산과 소비 양 부분이 동반 하락을 했거든요. 특히 이제 자동차와 전자부품 등은 크게 늘었는데, 서비스 업종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이제 비대면, 사람을 만나지 않는, 비대면으로 상징되는 것은 사실 늘었고, 사람이 직접 대면하는 부분들에 대해서는 줄어든 건데, 이게 바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직접적 영향인 것을 나타내는 지표로 볼 수가 있습니다. 그런데 이제 사회적 거리두기뿐만이 아니고 사실 이게 수출 여건에도 영향을 많이 미쳤거든요. 사실은 뭐 국정이 막히면서 중국을 중심으로 한 공장 가동이 중단이 됐는데 그러다보니까 중국산 부품을 수입하는 자동차 등은 타격을 입었는데 이번 발표에서는 사실 자동차 생산은 는 것으로 나왔습니다. 그런데 이제 그것은 전 월과 비교해서 늘어난 기저 효과도 있지만 최근에 자동차 생산 부분의 타격효과가 아직은 반영되지 않은 것으로 이렇게 보입니다. 따라서 이제 다음 달 지표에서는 다른 양상을 보이겠죠. 그래서 전 부분에서 감소가 되지 않을까 이렇게 예상이 됩니다.

 

[전영신 앵커]

전 부분에서 감소할 것이다.

 

[전규열 서경대 경영학부 교수]

일반적인 부분은 다 감소하겠죠.

 

[전영신 앵커]

예. 업종별로 보면 숙박음식업이 17.7% 감소했고, 운수창고업이 9% 또 감소했고, 문화여가는 31.2% 포인트가 줄었는데, 이 여객운송, 숙박음식업 지금 말씀하셨듯이 대면관련 업종들이 그야말로 직격탄을 맞았네요.

 

[전규열 서경대 경영학부 교수]

네. 그렇습니다. 크게 줄었죠, 사실은. 그런데 무려 숙박음식점은 사람들이 가지 않으니까, 17.7%는 유래 없는 감소 폭입니다. 일단 사람들이 사람들을 대면했을 때 문제가 생기니까 일단 밖에 나가는 것을 꺼리게 되는 거죠. 그런데 사실 나가지 않으니까 여객운송 같은 것도 줄고, 외식도 하지 않고 숙박도 하지 않고 이러다보니까 호텔, 그 다음에 외식업, 자동차 운송업 같은 특히 비행기 같은 경우에는 특히 영향을 많이 받았죠. 거기다가 이제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이 사실은 공연장이나 영화관 같은 곳도 있는데 이런 것도 거의 휴점이었지 않습니까. 그러다보니까 전체 소비 중에서도 사회적 거리두기의 영향을 바로 받은 부분부터 직속 타격을 입은 겁니다. 그런데 그 중에서 보면 서비스 생산은 음식점이나 주점이나 숙박업 등 이와 관련된 것만 있는 것은 아니고요. 비대면이 강화된 금융이나 보험 같은 경우는 오히려 2.6% 증가한 것으로 이렇게 나타났습니다. 따라서 사람이 모이고 얼굴을 맞대는 그런 부분에서만 심각한 타격을 입었다 이렇게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전영신 앵커]

그리고 한국은행이 4월 소비자 동향 조사 결과도 발표했는데, 4월 소비자 심리지수가 70.8 나타났습니다. 글로벌 금융위기 때 수준으로 떨어졌다는 건데 이 소비자 동향 조사결과를 통해서는 어떤 점을 좀 주목해서 봐야 될까요.

 

[전규열 서경대 경영학부 교수]

사실은 CIS지수가 전반적으로 급락을 했습니다. 이게 왜냐하면 코로나19 사태가 팬데믹까지 번졌다는 점에서 위축된 심리가 이제 반영된 결과로 이렇게 보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주목할 점이 있는데 두 가지가 뭐냐 하면 우선은 경기 판단 부부인데요. 6개월 전과 현재를 비교한 현재경기판단CIS와 현재와 6개월 후를 비교한 향후경기전망CIS라는 게 있습니다. 그런데 경기, 현재경기판단CIS는 2월에는 12포인트 3월에는 28포인트, 4월에는 7포인트였습니다. 그런데 반면에 향후경기전망CIS에서는 같은 기간에 각각 11포인트, 13포인트, 3포인트였거든요. 그 말은 결국 현재 경기보다는 향후 경기에 대한 하락폭이 달이 갈수록 줄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물론 이제 이것은 절댓값이 워낙 낮아서 향후 경기에 대한 판단도 그리 희망적이라고 볼 수는 없습니다, 다만 향후 경기 전망지수에서 현재 경기 판단지수를 빼보면 그 격차가 한 28포인트 정도 되는데, 이것은 2년 12개월 만에 최대치입니다. 이 말은 상대적으로 보면 지금보다는 내일에 대한 희망은 오히려 더 커졌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코로나19 사태는 사실 이것을 해결하는 방법은 치료백신이 개발 되어야지만이 진정세를 보일 수 있지 않겠습니까. 어쨌든 경제주체들은 사실 내일에 대한 희망의 끈을 갖고 있을 때 이 같은 희망을 꺾지 않도록 하는 정책은 바로 정부에서 해야 하는 건데, 이런 정책적 노력이 절실한 지점이라고 보여 집니다. 또 이제 둘째는 주택 가격 전망 CIS가 16포인트나 급락한 96을 기록했다는 점입니다. 이제 정부의 지난해 8.2 대책에 영향을 받았던 2018년 8월 이후에 1년 8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떨어진 것이거든요. 그런데 지난해 6월에 97로 나타났어요. 그러니까 처음으로 기존 값 대비 밑돈 것이거든요. 이 말의 의미는 주택 가격이 앞으로 본격적으로 하락할 지 이런 것을 지켜볼 시점이라고 보여 집니다.

 

[전영신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 여기까지 말씀 들어야겠습니다. 교수님 고맙습니다.

 

[전규열 서경대 경영학부 교수]

네. 감사합니다.

 

[전영신 앵커]

네. 지금까지 서경대학교 경영학부 전규열 교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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