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전국민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을 위한 12조2천억원 규모의 2차 추경안 등을 심의·의결했습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오늘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임시 국무회의에서 "이제 국민들이 빠르고 편리하게 받게 하는 게 중요하다"면서 지원금 신청과 지급 절차를 간소화하라고 지시했습니다.

2천백71만 가구가 대상인 긴급재난지원금은 1인 가구에 40만원, 2인 가구에 60만원, 3인 가구에 80만원, 4인 이상 가구에 100만원이 각각 지급됩니다.

전체 소요 예산은 추경안에 반영된 국비 12조2천억원과 지방비 2조천억원을 포함해 총 14조3천억원 규모입니다.

임시 국무회의에서는 추경안과 함께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긴급재난지원금 기부금 모집 및 사용에 관한 특별법' 공포안 등도 의결됐습니다.

코로나19 긴급재난지원금 오는 11일부터 신청할 수 있으며, 이르면 13일부터 지급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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