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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오늘 노동절 130주년을 맞아 더불어민주당은 한국노총과 고위급 정책협의회를 갖고 '고용 안정'을 강조했습니다.

미래통합당은 '김종인 비대위' 문제를 차기 원내지도부의 결정에 맡기기로 한 가운데 당 밖에서는 홍준표 무소속 당선인이 "'제2의 황교안 사태'를 막기위해 김종인 비대위를 반대했다"며 쓴소리를 이어갔습니다.

김호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오늘 오전 한국노총 대회의실에서 더불어민주당과 한국노총의 고위급 정책협의회가 열렸습니다.

민주당에서는 이인영 원내대표와 조정식 정책위의장 등이, 한국노총에서는 김동명 위원장과 허권 상임부위원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이인영 원내대표는 코로나 19 고용 위기 사태와 관련해 고용 안정문제와 취약계층 노동자 보호 등 두 개의 과제가 닥쳤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우리 사회에 큰 상처를 남긴 IMF 외환위기 때와 같은 상황이 절대로 반복되서는 안되고 향후 위기 극복의 원동력이 될 일자리를 지켜내기 위해서 중요한 게 고용안정"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와 함께 이천 물류센터 화재 사고와 관련해 "정부와 정치가 잘 해결해야 할 과제이기도 하지만 한국노총과 같이 조직된 노동자가 연대를 통해 해결해야 할 사회적 책무"라고 밝혔습니다.

미래통합당은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와 관련한 결정을 차기 원내지도부에 넘기기로 하면서 지도부 공백이 길어질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원내대표 선출이 오는 8일로 예정된 만큼 8일 이후에나 새 지도부 체제의 가닥이 잡힐 전망입니다.

이런 가운데 당을 향한 홍준표 무소속 당선인의 비판은 오늘도 계속됐습니다.

홍준표 당선인은 SNS를 통해 "'김종인 비대위'를 반대한 것은 '제2의 황교안 사태'를 막기 위함이었다"며 "김종인 체제가 들어오면 더 정체성이 모호해지고 계파분열은 더 심해지며 나아가 김종인의 오만과 독선이 당의 원심력을 더 키울 것으로 봤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미래통합당은 황교안 대표의 무능과 박형준의 몽상이 만들어낸 '잡탕당'에 불과하다"고 독설을 쏟아냈습니다.

BBS NEWS 김호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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