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홍천과 춘천 지역 사암연합회와 사찰들은 불기 2564년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봉축탑에 등을 밝히고, 부처님 가피로 모든 이들이 행복하기를 발원했습니다.

봉축행사에 동참한 사부대중은 또 한 마음으로 코로나1가 하루 빨리 소멸해서 힘겨운 나날을 보내고 있는 국민들과 불자들이 일상을 회복하기를 기원했습니다.

홍천과 춘천 지역 불교계의 봉축 점등식 소식, 춘천 불교방송 이석종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불기 2564년 부처님 오신 날을 하루 앞둔 29일 저녁 홍천 사암연합회 스님들이 홍천 도심 한 가운데 자리해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모두가 평온한 일상을 회복하기를 기원했습니다.

예년처럼 많은 사부대중이 동참 하지는 못했지만 부처님의 대자비와 가피가 온 세상에 깃들어 모두가 함께 행복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봉축 탑에 불을 밝혔습니다.

청운스님(홍천사암연합회장, 광운사 주지) - “코로나19에서 벗어나서 모두 건강하시고 하시는 일 잘 되셔서 부처님 자비광명 속에서 늘 좋은 날만 있기를 기원 드리고 BBS 시청하시는 가족 여러분들께서도 좋은 일만 늘 있으시기를 기원 드리겠습니다.”

홍천읍에 자리한 천태종 강룡사도 29일 부처님 오신 날을 하루 앞두고 주지 상명스님과 신도들이 모든 이들의 안녕과 국가의 평안을 기원하는 기도를 올렸습니다.

코로나19 여파로 서로 멀리 앉았지만 하나 된 마음으로 부처님 오신 날을 봉축하고 모든 이들의 행복을 기원하는 등을 밝혔습니다.

춘천사암연합회는 30일 저녁 춘천 불교계의 상징인 보물 제 77호 7층 석탑 공원에서 불기 2564년 부처님 오신 날을 봉축했습니다.

사암연합회 스님들과 불자들은 부처님 오신 날을 봉축하는 연등이 불을 밝힌 가운데 탑돌이를 하며, 모든 이들의 고통이 물러가고, 모두의 마음에 밝은 등불이 켜지기를 기원했습니다.

진철스님(춘천사암연합회장, 보타사 주지) - “특히 이번에 코로나19 바이러스로 고통을 받고 고생하시는 모든 국민들께서 어서 빨리 이 코로나 바이러스가 소멸돼서 생업에 동참하실 수 있기를 기원드립니다."

춘천 천태종 삼운사도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하루빨리 코로나19 극복과 치유를 기원하며 기도를 올렸습니다.

삼운사 사부대중은 간절한 서원이 깃든 꽃을 부처님께 올리며 부처님 오신 날의 참된 뜻이 세상에 전해지기를 기원했습니다.

행주스님(춘천 삼운사 주지) - “코로나로 힘들어하는 우리 모든 사부대중들이 좀 힘을 내시고 그래서 이 사월초파일이 뜻있는 행사가 되고 부처님의 원력으로 모든 가정에 행복이 깃들기를 축원 드립니다.”

강원 지역 스님들과 불자들은 한 달 뒤로 미뤄진 봉축법요식까지 지극하고 정성스러운 마음으로 부처님 가피가 온 세상에 가득하기를 기원 드립니다.

BBS 뉴스 이석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