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S 이상휘의 아침저널 - 파워 인터뷰]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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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담 :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 방송 : BBS 라디오 <이상휘의 아침저널> FM 101.9 (07:00~09:00)
■ 진행 : 이상휘 앵커

▷이상휘: 다음 달 7일이죠 더불어민주당 제21 국회 첫 원내대표 경선이 열립니다. 친문 대표 선수들 그리고 비주류 인사 이렇게 해서 3파전으로 치러질 전망으로 보이고 있는데요. 현재로서는 정성호, 전해철, 김태년 의원이 각축을 벌일 예정이라고 보도가 되고 있습니다. 그중에 한 분이십니다. 정성호 민주당 의원 연결해서 이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의원님, 나와 계십니까? 

▶정성호: 네, 안녕하세요. 정성호입니다. 

▷이상휘: 네, 안녕하십니까? 우선 말이죠 어제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이 됐습니다. 지금 서른여덟 분이 사망한 걸로 지금 보도가 되고 있는데 이천 물류창고 신축 현장 화재 사고 우선 한 말씀 부탁드려도 될까요

▶정성호: 너무나 안타까운 일입니다. 사고를 당하신 분들 명복을 빌고 또 유가족들에게 심심한 위로를 전하고요 정말 정부에서는 이런 사고가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보다 철저하게 안전점검하고 향후 재발방지책을 꼭 만들어야 될 것 같습니다. 

▷이상휘: 정말 그래야 될 것 같습니다. 우선 어제 긴급 재난지원금 지급 논란이 많았습니다마는 추가 경정예산안이 본회의 처리됐습니다. 성과 간단하게 설명해 주시죠. 

▶정성호: 어제가 아니라 오늘 새벽이었습니다. 12조 2,000억이 다행히도 여야 합의로 원만히 통과됐는데요. 이에 따라서 다음 달 13일부터 긴급 재난지원금을 지급할 계획이고 1인가구 40만 원 4인가구 100만 원 지급하게 됐는데 한 달 안에 신청해서 세 달 안에 사용해야 됩니다. 그리고 자신이 거주하는 시도 소공인 업체에서 사용해야 되고요 또 관련해서 신청하지 않는 분들은 해당 금액을 자동 기부하는 그렇게 처리하는 법안도 어제 통과됐습니다. 

▷이상휘: 계속해서 야당이 여기에 재정건전성이라든가 여러 가지 국채 발행에 대해서 부정적인 입장 보였는데 극적으로 야당이 이렇게 협의한 것은 결국 이런 부분에 대해서 명분이 없다 이렇게 본 것이라고 봐야 됩니까? 

▶정성호: 네, 그런 측면도 있을 테고 지금 현재의 상황이 워낙 위중하기 때문에 이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야당도 흔쾌히 정부 입장에 동의한 것 같습니다. 

▷이상휘: 180석 거대 여당입니다. 원내사령탑에 가장 먼저 출마 기자회견 가지셨는데 총선 마친 지가 얼마 안 되는데 선거 참 지긋지긋하실 텐데 또 출사표를 던지셨습니다. 선거에 거의 달인이신가 싶기도 한데 어떻습니까? 계기가 있으신가요? 

▶정성호: 일단 제가 현재의 국가 위기적인 상황을 극복하는 데 국회에서 제가 제일 잘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나가게 됐습니다. 어차피 180석의 의석을 국민이 만들어준 게 민주당이 퍽이나 잘해서가 아니고 야당이 국정 발목잡기로 일관해 왔기 때문에 이번에 민주당에게 다시 기회를 줘서 위기극복을 해라 그런 명령이었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 위기극복하려고 하면 야당이 협조를 하지 않고는 불가능하거든요. 180석 갖고는 330일 후에 표결한 패스트트랙에 올리는 것 외에는 할 수 없습니다. 어쨌든 야당과 협상을 가장 잘할 수 있고 제가 평소 유연하고 또 대화하고 타협적인 의정활동을 해 왔기 때문에 제가 적임이다 생각하고 먼저 출마선언했습니다. 

▷이상휘: 가장 중요한 것은 야당과의 협의를 어떻게 끌어내느냐 여기에 가장 중요한 방점을 두고 계시다 이렇게 해석이 되는 건가요? 

▶정성호: 네, 네. 

▷이상휘: 아무래도 180석 이러면 거대 여당 이런 얘기를 합니다마는 그만큼 몸집이 체중이 무거우니까 아무래도 힘드신 부분도 없지 않아 있다는 생각도 드는데요 어쨌든 의원님께서는 계파색이 없지 않습니까? 이게 불리할 것 같은데요 

▶정성호: 저는 정치에 입문해서 특정 정치인에 줄 선다거나 또는 당직이나 국회직 그런 보직 청탁을 해 본 적이 전혀 없습니다. 저를 일부에서 자꾸 비문이다 비주류다 이야기하지만 저는 그게 중요한 게 아니라고 봅니다. 여당은 어쨌든 국정에 무한 책임을 갖고 있기 때문에 여당 국회의원 모두가 공동 운명체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그런 면에서 제가 되면 당정청 관계가 원만치 않겠냐고 하지만 지금은 당정청 관계가 잘못돼서 20대 국회가 폭력 막말이나 이런 게 아니거든요. 기본적으로 야당과의 관계가 중요합니다. 

▷이상휘: 기본적으로 

▶정성호: 네, 180석이라고 하지만 법안을 바로 통과시킬 수가 없습니다. 말씀드린 것처럼 330일 이후에나 싸우게 되면 통과되기 때문에 지금 긴박한 위기상황에서 야당과 협력을 이끌어낼 수 있는 대화 관계를 원만하게 이끌어갈 수 있는 그런 리더십이 더 중요하다 저는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상휘: 지금 김태년 의원이라든가 전해철 의원 같은 경우에는 친문 소위 말하자면 당권파로 이야기되고 있는데 그렇다면 이분들은 역으로 봤을 때 야당과의 협조적 관계에 있어서는 당권파이기 때문에 오히려 불리할 수도 있다 부담스러울 수도 있다 이렇게 보시는 건가요? 

▶정성호: 굳이 그렇게 말하기는 그렇고요 다만 그동안 전해철 의원 같은 경우에는 한 8년, 김태년 의원이나 저는 한 12년 동안 야당 의원과 같이 국회 의정 활동을 해 왔기 때문에 그분들이 잘 압니다. 평소에 저희 세 사람의 의정 활동의 어떤 태도라든가 이런 걸 알기 때문에 저는 그런 면에서 야당을 척결해야 될 또는 배제해야 될 대상으로 생각하고 의정 활동을 해 본 적이 없습니다. 늘 존중했고 제가 원내수석부대표를 경험했기 때문에 그 당시 여야 관계가 그래도 어려운 관계에서 제일 잘됐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그래서 제가 잘할 수 있다 저는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상휘: 여당과의 협치가 가장 중요하다 이렇게 지금 강조를 하시는데 지금 원내대표 경선을 보면 언론의 화제 거리가 될 만한 큰 이슈들은 사실상 지금 발생하고 있지는 않은 것처럼 보여요 조용한 그런 경선 과정을 보이고 있는데 어떻게 된 겁니까? 
지금 민주당 내에서 그동안 윤호중 의원도 거론됐고 윤관석 의원, 박완주 의원 등등이 거론됐는데 불출마 선언을 했단 말이죠 이런 것들이 내부 교통정리가 어느 정도 있었다고 보시는 건가요? 

▶정성호: 저는 그게 인위적인 교통정리라기보다 대개 윤호중 의원님 같은 분은 사무총장으로서 공천을 직접 주도했던 분 아닙니까? 

▷이상휘: 그렇죠

▶정성호: 그렇기 때문에 본인이 또 상임위원장은 아직 하지 못하셨기 때문에 다른 기회도 있어서 자제하신 것 같고 또 윤관석 의원님이나 박완주 의원님 같은 분은 3선 의원이기 때문에 당 안팎에서는 180석이나 되는 거대 여당이기 때문에 4선 정도가 해야 되지 않나 이런 이야기도 많이 있습니다. 그런 어떤 결과가 나왔다고 보고요 그다음에 전해철 의원님 같은 경우에는 국정 경험도 많으시니까 본인이 한번 해 보겠다 이렇게 지금 한 것 같습니다. 

▷이상휘: 혹시 말이죠 의원님, 당 중진 의원들이나 아니면 최근에 불출마 선언했던 그런 분들 중에서 의원님과 정치 파트너십이라고 그럴까요 출마에 도움 주고 계시는 의원은 없습니까?

▶정성호: 지금 저는 특별히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계파가 없기 때문에 말씀드리기는 그렇고요 다만 당의 다선 의원들은 저를 잘 알기 때문에 대화 관계를 원만히 할 수 있고 당에서 정말 무색무취하게 나아가서 공정하게 당을 운영할 수 있지 않겠나 하는 저에 대한 신뢰가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상휘: 다들 YES라고 이야기할 때 NO라고 이야기할 수 있는 사람이 본인이시다 이렇게 보시는 건가요? 

▶정성호: 저는 그런 측면도 있습니다. 저는 그냥 무조건 당정청 관계에 있어서도 당이 청와대라든가 정부에서 결정된 것을 추인하는 집행하는 기관이 아닙니다. 국민의 목소리를 모아서 정리를 해서 정부와 청와대에 사전에 전달하고 조율하고 그래서 그걸 국회에서 야당을 설득하는 그게 당의 역할 아니겠습니까? 저는 그런 면에서 제가 건강한 또 수평적인 당정청 관계를 만들어낼 수 있다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상휘: 일각에서는 당청 관계를 철도의 내일에 비교해서 이야기를 하더라고요 수평적 관계를 가져가야 된다고 이야기를 하시던데 어쨌든 의원님께서는 지난 대선 경선에서는 이재명 후보를 지원했단 말이죠 그래서 속칭 비문으로 불리는데 이런 게 작용하지 않을까요? 유불리를 따지신다면요

▶정성호: 저는 제가 이재명 경기도시자를 당의 대선경선에서 도왔기 때문에 비문이라고 하는 것을 굉장히 저는 안 좋은 프레임이라고 생각하는데요. 본선에서는 문재인 대통령 그 당시 후보 시절에 공명선거본부장도 했었고 

▷이상휘: 아, 그러셨군요

▶정성호: 네, 네. 문 대통령 취임 후에는 제가 국회기재위원장도 하면서 문재인 정부의 어떤 정책 노선을 관철하는 데 가장 앞섰다고 나름 자부하고 있습니다. 여러 가지 정책 현안에 대해서 우리 정부여당 입장을 제가 대변했기 때문에 친문 비문은 적철지 않고요 

▷이상휘: 친문 비문은 

▶정성호: 다만 일부 지지자 강경한 대통령 지지자 분들이 너가 대통령에 대해서 상당히 반대하는 입장이 있지 않느냐 하는데 그런 건 오해입니다. 

▷이상휘: 친문 비문이 있을 수 있겠습니까? 집권여당에 같이 정책을 협조하는 데. 그런데 어쩌면 두 후보와 사실상 비교가 될 수 있을 것 같은데 여러 가지 말씀들을 해 주셨습니다마는 본인만이 할 수 있는 강점 무엇으로 꼽을 수 있을까요? 

▶정성호: 역시 지금 상황에서 위기극복을 위해서는 국회가 일을 해야 되고 국회의 일이라고 하는 것은 입법인데요 입법을 하려고 하면 야당 협조를 이끌어내야 됩니다. 저는 일관되게 제가 원만한 대화 관계를 만들 수 있고 제가 의정 활동을 하면서 정말 끈질기게 늘 야당 의원들과 대화하고 협상을 했습니다. 저의 인내심과 끈기 또 야당과 그동안 형성됐던 신뢰관계 이런 게 어쨌든 일하는 국회를 만들고 또 우리 당 내에서도 제가 계파가 없기 때문에 공정하게 인사하고 또 의원들을 통합할 수 있는 그런 면에서 제가 장점이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이상휘: 계파가 없는 것이 약점이 아니고 오히려 지금 현 정국 상황에서는 장점이 될 수 있다 그런 측면에서 야당과 협조를 이끌어내는 데 유리점이 있다 이렇게 보시는 것 같습니다. 
의원님, 오늘 아침 언론도 그렇고 어제부터 계속해서 이런 얘기가 나오고 있는데 여당발 개헌론입니다. 개헌론이 솔솔 나오고 있는데 물론 이해찬 대표는 선을 긋고 있기는 합니다마는 지금 나오는 개헌론에 대해서 의원님의 입장은 어떻습니까? 

▶정성호: 기본적으로 개헌의 필요성은 저도 인정하고 있습니다. 1987년에 헌법이 개정된 이후에 40년 가까이 흘렀는데요 지금과는 상황이 달라졌기 때문에 개헌의 필요성은 있지만 현재 지금 우리 국가의 상황이 또 국회 상황이 개헌론에 집중하기에는 적절치 않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일단 올해는 코로나19 이후에 국가적 위기를 극복하는 데 집중해야 될 것이고 다만 올해 그런 위기를 극복하고 국회가 입법적 과제를 해결한 다음에는 국회가 이미 상당 정도 논의가 진척됐기 때문에 국회에서 개헌 특위를 만들어서 그다음에 어떤 국민적 합의를 이끌어내야 된다고 생각하고요 저는 그런 면에서 제가 필요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상휘: 아, 그런 면에서 

▶정성호: 왜냐하면 개헌을 여당이 독재해서는 절대 안 되거든요. 정부여당이 개헌의 주도권을 쥐고 또 180석이니까 20석 정도 추가해서 개헌하면 되지 않냐 하는데 저는 절대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야당과 협의해서 협력해서 국민적 합의를 이끌어내는 게 중요하기 때문에 어쨌든 이 위기극복 이후에 개헌 논의가 그 이후에 진행돼야 된다고 보고 그때 또 저의 역할이 있을 거라고 보고 있습니다. 

▷이상휘: 결국 헌법에 대한 개정이라는 것이 200석이 돼야 되기 때문에 물리적으로 야당의 협조가 필요할 수밖에 없다 이렇게 생각하시는 것 같은데 어쨌든 개헌의 방향이라고 그럴까요 단순한 어떤 권력구조의 개편도 있을 것이고 지금 의원님께서 지적하셨다시피 87년 이후에 대대적인 어떤 개헌을 하는 그런 작업도 있을 것인데 어떤 방향으로 추진되는 것이 좋다고 보십니까? 

▶정성호: 저는 기본적으로 우리가 국민의 기본적 인권을 좀 더 촘촘하게 강화하는 방향으로 돼야 할 것 같고요 역시 지금 최근에 N번방 사건처럼 인류 말살적인 범죄가 많이 늘어나고 있지 않습니까? 이런 디지털 변화의 시대에서 기본적인 인권이 침해되지 않는 그런 원론적인 선언이 있어야 될 것 같고 더 나아가서 어쨌든 권력구조 문제는 굉장히 중요하지 않습니까? 
단순히 중임제 개헌만 가지고 안 되고 있고 입법부와 행정부 간의 상호 충분히 견제 또 균형을 이뤄낼 수 있는 제재적인 방향도 만들어야 할 것이고 또 경제 관련 입법도 여러 가지 물론 이해가 충돌되기는 하지만 경제 관련 헌법 조항도 국민적 합의를 이끌어낼 수 있는 그런 노력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상휘: 사전에 말씀드리지 않고 돌발질문인데도 불구하고를 말씀 잘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의원님, 일단 코로나19 이 자체가 민생 위기가 아주 심각해지고 있지 않습니까? 

▶정성호: 네, 그렇습니다. 

▷이상휘: 그래서 혁신경제기반 마련하는 데 집중하시겠다 이런 포부 밝히셨는데 문제는 앞으로 경제가 될 것 같은데 어떤 계획을 갖고 계십니까? 포부가 있으시다면요

▶정성호: 지금 위기가 어떻게 또 어느 범위로 어떤 정도로 전개될지 아무도 예측을 못하고 있습니다.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다 해 보라는 세계적인 석학들의 말씀이기 때문에 지금 그런데 구체적인 해답이나 해결책은 역시 가장 현장에 있는 분들이 가장 절실하게 느끼거든요. 특히 경제 생태계에서 가장 중요한 게 기업 아니겠습니까? 
기업이 고용을 창출하고 유지해야 되기 때문에 기업현장의 목소리를 들어서 바로 필요한 입법들을 해야 됩니다. 그래서 신규 투자에 필요한 규제라든가 또는 제도 개선에 집중해야 되고 또 정부가 어쨌든 기관산업을 유지하고 고용 유지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데 그에 필요한 예산도 신속하게 집행해야겠죠, 국회가 만들어서. 그런 노력들이 가장 급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상휘: 어쨌든 이런 포부라든가 계획 추진하시려면 당선이 되셔야 되는데 이게 언론에 보니까 초선 68명의 표심 그리고 이낙연 당선인의 소위 말하는 이심 이런 게 중요하다 이런 얘기 나오는데 어떻습니까? 이낙연 당선인하고 관계는 어떻습니까? 

▶정성호: 제가 이낙연 당선자가 총리 지명됐을 때 총리 인사청문회 제가 위원장이었습니다. 

▷이상휘: 아, 그러셨군요

▶정성호: 네, 네. 그래서 인사청문회 통과시키기 위해서 전방위적으로 뛰었던 그런 경험도 있고요 또 개인적으로 성향이나 비슷하다는 소리를 많이 듣고 있습니다. 굉장히 좋은 관계인데 다만 이 당선자가 우리 당의 제일 큰 지도자이고 당의 통합이라든가 국민적 통합을 위해 중요한 역할을 해야 되는데 원내대표 선거에서 그분에게 저를 도와달라 이건 그 자체가 결례인 것 같습니다. 

▷이상휘: 아무래도 부담이 되지 않겠습니까? 그렇죠? 

▶정성호: 그분 나름대로 유권자 중에 한 분이시니까 1표 행사하게 두는 게 좋을 것 같고요 저는 초선들의 표심이라고 하지만 초선 의원들이 정말 독립적인 헌법기관이라는 인식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독립적인 헌법기관으로서 최초의 권한행사다, 이 원내대표 선거가. 
그렇다고 보면 국회가 어떻게 돼야 되고 이 국회에 다수당을 이루는 여당의 지도력이 어떤 사람이 돼야 되는지를 진지하게 고민한다면 저는 될 것 같습니다. 저는 그래서 일체의 줄세우기라든가 소위 말하는 상임위 배분이라든가 간사 선정, 예결위 배분 이런 보직 장사를 해서는 안 되고 저는 그런 걸 해 본 적이 없습니다. 

▷이상휘: 일각에서는 평론가들이라든가 정치 전문가들이 그렇게 분석을 하고 있습니다. 어떤 이야기냐 하면 김태년 의원과 전해철 의원 결국 당권파이니까 향후에는 선거판세를 보고 단일화하지 않겠느냐 이런 이야기가 나오더라고요. 전망 어떻게 하십니까? 

▶정성호: 저는 전해철, 김태년 두 분 의원님이 약간의 성향 차이도 있고 또 의원들 내에서의 지지기반 차이도 있기 때문에 단일화하기는 불가능할 것 같고요 그런 일은 없다고 보고 있고 다만 전해철 의원은 소위 말하는 청와대나 또는 정권에 가까운 분이고, 김태년 의원은 지금 현재 당권을 갖고 계신 분들하고 가깝고 저는 정권이나 당권에 가깝지 않습니다. 저는 다만 국회가 국민의 대의기관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저는 국민의 목소리를 누구보다 진지하게 경청하고 국민과 가까운 그런 여당을 만들어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상휘: 의원님 말씀하시는 중에 문자로 응원메시지가 많이 들어옵니다. 한 분만 소개해 드리자면 합리적 사고를 갖고 계신다고 든든합니다 꼭 당선돼서 언행일치 모범을 보여주시기 바랍니다라고 응원메시지 주시는데 

▶정성호: 감사합니다. 

▷이상휘: 참 이례적입니다. 이런 문자가 잘 안 오는데 의원님, 하나만 더 여쭤보겠습니다, 이 관계에서. 68명의 초선 의원들에 대한 헌법적인 독립성 이게 굉장히 중요하다고 말씀을 하셨는데 그런데 현실이 조금 다르지 않겠습니까? 
어쨌든 공천을 준 사람들의 의중 또 거기에 대한 영향 받을 수밖에 없는데 그렇게 되면 의원님께서 상당히 불리하지 않나는 생각을 하는데 

▷이상휘: 현실적으로 그런 측면이 분명히 있다고 저는 봅니다. 그러나 우리 당의 초선 의원들도 각계의 전문가들이 대부분이고 상당히 사회적 경험이 있는 분들이기 때문에 현재의 국가적 상황에 대한 나름대로의 어떤 분석이나 판단이 있다고 보고 있고요 현재 위기상황을 극복하는 데 국회가 해야 될 역할들 그 국회 안에서 180석의 거대 여당이 해야 될 무한 책임 그런 측면을 심각하게 고려한다고 하면 그분들이 그야말로 개인적인 친소관계 소위 말해서 계파관계 또는 공천을 누구한테 받았는지 이런 걸 뛰어넘어야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걸 초선 의원들이 뛰어넘지 못하고 개인적인 친소관계나 계파관계 또 더 나아가서는 보직 상임위 배분의 어쨌든 유혹에서 벗어나지 못한다고 하면 대한민국 정치 미래는 없는 거 아니겠습니까? 

▷이상휘: 정말 앞서 말씀을 드린 대로 모두가 “네”라고 할 때 “아니”라고 이야기할 수 있는 그런 것들이 건전한 정당 발전에 대해서 상당히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으로 해석이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마지막으로 말이죠 의원님 21대 국회 이루고 싶은 목표나 각오 있으면 말씀 부탁드릴까요

▶정성호: 20대 국회가 최악의 국회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폭력, 막말로 얼룩지고 일한 성과가 별로 없습니다. 정말 국회가 일하는 국회 품격 있는 국회가 돼야 될 것으로 보고 있고요 어쨌든 제가 원내대표 당락을 떠나서 정말 일하는 국회를 만들기 위한 국회법 개정이라든가 관련법들 개정에 앞장서서 국민들로부터 저는 사랑받는 국회 정말 존경받는 국회의원이 되기를 희망합니다. 

▷이상휘: 알겠습니다. 지금까지 정성호 민주당 의원과 연결해서 원내대표 경선에 나서는 그런 각오와 방법에 대해서 이야기 들어봤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정성호: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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