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코로나19 극복 고용유지 현장 간담회'...호텔-관광업계 방문해 애로 청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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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코로나19’ 사태로 직격탄을 맞은 관광업계를 찾아 “하나의 일자리라도 반드시 지키겠다”는 각오를 밝혔습니다.

구조조정이 아닌 고용유지로 위기를 극복하자는 건데, 문 대통령은 정부의 강력한 지원 대책도 약속했습니다.

보도에 박준상 기자입니다.

 

‘코로나19’로 전 세계가 국경을 닫으면서, 심각한 ‘고용충격’ 사태를 겪고 있는 관광‧호텔업계 관계자들을 만난 문재인 대통령.

현장 관계자들의 애로를 청취하기 위해 마련된 ‘고용유지 현장 간담회’에서 문 대통령은 “하나의 일자리라도 반드시 지키겠다”는 각오를 밝혔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일자리 위기’가 거세게 닥쳐오고 있지만, 정부는 하나의 일자리도 반드시 지키겠다는 그런 각오로 여러분과 함께할 것입니다.”

특히 문 대통령은 노사간 공동협약을 체결해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노동자 고용을 보장하고 협력 관계를 유지하기로 한 관광업계를 격려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위기 극복의 전제조건은 구조조정이 아닌 고용유지”라면서 “연대와 상생 정신으로 일자리 지키기에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그러면서 고용유지 협약을 체결한 사업장에 임금 감소분 일부를 지급하고, 기업 안정화 지원금 75조 원을 추가 확대하는 등 강력한 정책으로 고용유지를 뒷받침할 것이라고 약속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여러분이 보여준 ‘연대와 상생’의 힘이 호텔업계를 넘어서 서비스업, 또 제조업 전 업종으로 확산되어 나가기를 기대합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코로나19’ 진정 국면을 맞아 정부는 생활방역 체제로의 전환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내일 부처님오신날부터 어린이날로 이어지는 엿새간의 황금연휴와 5월 중 ‘긴급재난지원금’이 지급되면 내수 활성 계기가 될 것이란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정부가 관광업계를 출발점으로 노사 상생협약을 적극 장려하면서, 일각에서는 대통령 직속 경제사회노동위원회를 비롯해 노사정 대화가 복원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도 나오고 있습니다.

BBS뉴스 박준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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