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많은 화제를 낳은 21대 총선은 입법 당사자인 국회의원들을 뽑는 일도 중요했지만 더 자세하게 지역 현황을 살피고 해결해 나갈 도의원 재선거도 함께 이루어졌습니다. 오늘은 이번 재선거를 통해 의장활동을 하게 된 당선인을 모시고 이야기 나눠 보겠습니다. 서귀포, 대천, 중문, 예레 선거구의 임정은 당선자를 만나보도록 하겠습니다. 의원님 안녕하십니까?

[임정은] 예 안녕하십니까? 임정은입니다.

[이병철] 네 의원님 우선 당선 축하드리고요. 당선 소감을 안 들어 볼 수가 없지 않겠습니까?

[임정은] 네. 먼저 대천동, 중문동, 예레동 주민 여러분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리고요. 무엇보다도 지역 경기 활성화에 대한 지역 주민들의 염원이 담긴 선택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어깨가 많이 무겁지만 항상 지역 주민들과 소통하고 고민하면서 지역 현황들을 해결해 나아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병철] 어깨가 무겁다고 표현을 하셨는데요, 이번에는 특히 또 재선거였기 때문에 지역 주민들에게 실망을 안기지 않기 위해서 의원님께서 더 열심히 뛰셔야 할 것 같습니다.

[임정은] 네. 맞는 말씀이십니다. 사실 저의 임기가 2년 정도밖에 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더 열심히 지역 발전을 위해 노력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래도 저에게는 젊은 열정과 패기가 있습니다. 그래서 남은 2년을 4년같이 열심히 뛰면서 최선을 다하겠다는 약속을 드리겠습니다.

[이병철] 네. 2년을 4년같이라고 말씀해주셨는데요. 꼭 그 말씀에 맞게 열심히 뛰어주시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의원님께서 당선되시자마자 도 임시의회가 시작이 되었습니다. 의원 선서를 하시고 의정 활동에 돌입하셨는데 그 심정이 어떠셨는지, 또 현황 파악은 좀 되셨는지요?

[임정은] 좀 정신 없는 상황입니다. 4월 16일 오후 2시에 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당선증을 수여 받고 바로 의회로 출근을 했습니다.

[이병철] 아 그러셨군요?

[임정은] 먼저 도의회에 빨리 적응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4월 20일부터 도의회 임시의회가 시작되었는데 여러 가지 현안 문제들이 많아서 자료들을 열심히 챙기면서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이병철] 임시회가 29일까지죠?

[임정은] 네 맞습니다.

[이병철] 그리고 이번에 농수축 경제 위원회에서 활동하게 되었는데요. 지난 회기까지 처리되지 못한 안건들이 산적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특히 어떤 안건들이 시급하게 처리되어야 하는지 보시는지요?

[임정은] 여러 가지 안건들이 있는데 대정 해상 풍력발전지구 지정안건이 이번 회기에 처리를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찬성 측 주민들과 반대 측 주민들의 의견이 대립 되는 상황이라서 결정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어쨌든 다각적인 의견을 수렴하고 또 앞으로 제주 특별자치도의 신재생 에너지 정책 등과 함께 종합적으로 검토를 해서 결정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이병철] 지금 의원님의 생각은 어떠신지요?

[임정은] 풍력 발전 지구 설립에 대한 주민 수용성에 대한 문제가 많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반대하는 주민들이 많이 있다는 상황에 대해서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역시 제주도가 추진하는 신재생 에너지의 발전에 있어서는 풍력발전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다고 봅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런 측면에서도 접근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병철] 신재생 에너지의 발전 쪽으로 생각을 해주셨으면 좋겠다는 말씀이시군요. 이번에 출마하시면서 여러 가지 약속을 하셨는데요. 그 중에서도 강정 주민들의 공동체 회복과 예레 휴양형 주거단지 문제는 지역구 문제뿐만이 아니라 전 도민들의 관심사입니다. 사실 지금까지 해결되지 못했는데 이러한 난제를 어떻게 해결하실 생각인지 그 극복 방안에 대해서 좀 말씀해주시죠.

[임정은] 여러분들도 아시다시피 강정마을은 민·군 복합형 관광 요양 건립 과정부터 10여 년 넘게 주민들이 고통을 많이 받고 있습니다. 그래서 강정마을 주민들의 화합과 공동체 회복이 시급한 상황인데, 지금 강정마을 공동체 회복 지원 조례가 지정이 되어 있는데 이것을 현실적으로 강정마을 주민들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사항들을 조정하겠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그리고 2015 대법원 판결로 공사가 중단된 예레 휴양형 주거단지 문제는 좀 해결점을 찾기가 너무 어려운 상황입니다.

[이병철] 네 지금 현 시점에서는 그렇죠.

[임정은] 네. 예레 휴양형 주거단지가 그 규모가 또 워낙 크지 않습니까. 그래서 제주도와 JDC, 그리고 버자야그룹, 지역주민 등이 모두가 함께 참여하는 협의체를 구성해서 함께 의견을 모으고 해결책을 모색해 나간다면 어떤 좋은 방안이 도출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이병철] 네 아무튼 제주도민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해결이 된다면 좋을 것 같다고 생각을 합니다.

[임정은] 네. 그래야 하겠죠.

[이병철] 그리고 혁신도시로서의 많은 인구 유입이 있는 반면에 실제 기반시설의 확충은 많이 부족한 상황인데요. 구체적으로 어떤 방식으로 개선을 할 수 있을지 그 해답이 좀 궁금한데요?

[임정은] 혁신도시 건설과 맞물려서 신시가지 서부지역의 아파트 단지, 그리고 상가가 많이 조성되어서 인구들이 많이 유입되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반시설이 턱없이 모자란 상황인데요. 그래서 지역 주민들이 많은 불편을 호소하고 있는 현실입니다. 그래서 저는 지역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서 공용 주차 타워를 건립해서 지역 주역 주민들과 상가를 이용하시는 분들에게 편의를 제공해야 한다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복합형 문화 주민 센터를 건립해서 주민들의 여가생활과 행정업무에 소외되지 않도록 하겠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이병철] 중문동의 경우 제주도 관광의 메카이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명성과는 달리 최근에 어려움에 직면해있는데요. 이러한 목소리에 어떻게 응답하시겠습니까?

[임정은] 어쩼든 제주 관광의 메카인 중문 관광 단지에 위치 해있음에도 불구하고 관광객들이 줄어들고 있고 잠시 스쳐가는 관광으로 바뀌면서 지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점점 줄어들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굉장히 많이 안타까운 현실인데요. 다각적으로 방법을 모색해서 중문 관광단지와 지역 상권을 연계한 관광 상품들을 만들고 이를 통해 제주도를 찾아주시는 관광객들이 머물면서 즐기고 체험할 수 있는 어떤 관광단지로 다시 만들어 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병철] 옛 명성 회복이 당선인분의 어깨에 달려있는 것 같습니다.

[임정은] 네 많이 노력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병철] 그리고 농업분야에서는 가장 큰 문제가 지금 아무래도 고령화와 일손 부족 아니겠습니까? 인력 지원이 강화되어야 할 부분도 분명히 있을 테고요. 또 멀리 보면 시대에 맞는 혁신적인 개선안이 필요할 것 같은데요. 이 부분에 대해서 의원님 생각은 어떠신지 말씀 좀 해주시죠.

[임정은] 일단은 농업 쪽에 종사하시는 분들이 요즘 고령화와 일손 부족으로 큰 문제를 겪고 있는데요. 어쨌든 농업인 인력 증진 센터를 확대 운영 지원해서 지역의 인력난을 좀 해소해 나아가겠다는 말씀을 드리고요. 어쨌든 4차 농업 혁명과 스마트팜 플랫폼을 구축해서 농업 인력 감소와 고령화에 대비를 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2020년도 고용정보원에서 조사한 바에 따르면 2020년 청년층 혁신성장 지역 전망에 나와 있는데, 스마트팜 관련 직종이 미래 청년 유망직종으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앞으로 청년층을 양성하는 좋은 사례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병철] 4차 산업시대에 맞게 그런 것들을 기대하고 계시는군요.

[임정은] 네, 그렇습니다.

[이병철] 네. 그리고 지금 중문 오일장 현대화와 옛 탐라대학교 부지활용에 대해 이야기 나누어보려고 합니다. 현재 이 부분이 가장 고민이 크실텐데, 그리고 학생 인권 조례 제정에도 힘쓰겠다고 공약을 발표하셨는데, 당장은 아니더라고 추진 계획이나 이런 것들에 대해 말씀해주시죠?

[임정은] 중문 오일장은 이설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아직 해결되지 않은 부분이 있어서 조금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일장 이설을 추진해 나가려고 하고 있는데, 이설이 어렵다면 현대화사업을 통해서 지역 관광객들도 같이 찾을 수 있게 현대화사업을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탐라대학교 부지 활용 방안에 대해서는 최우선 지역주민들의 의견이 반영된 방안을 찾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병철] 네 당연히 그래야겠죠?

[임정은] 그리고 이제 학생 인권 조례 제정에도 제가 많은 관심을 가지도록 그렇게 하겠습니다.

[이병철] 네. 알겠습니다. 막연한 청사진 제시가 아니라 실제 지역 주민이 느끼고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는 그런 공감이 되는 의장활동을 앞으로 펼쳐 나가주시면 좋겠습니다. 앞으로 의정 활동의 길잡이. 어떻게 계획하고 계시고 어떤 활동에 주력하실 예정이신지 그에 대해서 말씀해주시죠?

[임정은] 저는 지금까지 지역에서 청년활동과 봉사활동을 했습니다.

[이병철] 네, 그러셨죠?

[임정은] 여러 단체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직접 활동을 하면서 실제 좀 어렵게 생활하는 이웃들도 많다는 것을 피부로 많이 느꼈고요. 소외되는 이웃이 없이 더불어 행복한 지역을 만들어 나가야 하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고, 이것을 의정활동에 반영하도록 최대한 노력하겠습니다.

[이병철] 네. 그리고 이것 하나 여쭈어보고 싶었습니다. 당선이 되시기 전에 제시 활동을 하시지 않았습니까? 회장직도 맡으셨고. 그러면서 법정사 항일 항쟁같은 경우는 맡아서 꾸준히 책임감 있게 활동을 해 오셨는데요. 그 법정사 활동이 지금은 사실 조금 미진한 부분이 있는데 이것을 조금 더 문화재적으로 활용할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을 하고 계신지 말씀을 좀 해주시죠?

[임정은] 일단 중문 청년의회에서 법정사 항일항쟁사업을 위해서 진행을 많이 했는데요. 1차적인 사업은 마무리가 되었는데 성역화 문제에 대해서 중문 청년의회에서도 일부 참여를 하고 지역 주민, 유족들이 참여한 위원회가 구성이 되어있습니다. 그래서 그 위원회 분들과 함께 여러가지 의견을 수렴해서 같이 성역화 사업을 하는 데에 도움이 될 수 있는 활동을 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이병철] 네 알겠습니다. 그리고 제가 알기로는 의원님께서 불자이신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지금 도의회에서는 불자의원 모임인 길상회가 있는데, 앞으로 이런 쪽에서의 활동이 기대가 됩니다. 어떤 활동을 보여주실 생각이신지요?

[임정은] 일단 그런 모임에 참여를 해서 공감대를 서로 형성하겠습니다. 그리고 항상 부처님의 가르침을 마음 속 깊이 새겨서 의정활동을 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병철] 네, 가입은 하시는건가요?

[임정은] 네, 해야 하겠죠. 해서 열심히 활동하겠습니다.

[이병철] 네, 주요 직책을 맡으셔서 길상회의 발전에 밑거름이 되어주셨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봅니다.

[임정은] 네 고맙습니다.

[이병철] 마지막으로 그동안 해온 약속들을 어떻게 지켜나갈 계획이신지, 방송을 통해서 한 말씀 해주시죠?

[임정은] 항상 초심을 잃지 않고 제주도민, 지역주민의 안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서 노력하겠다는 말씀을 다시 한 번 드리고요. 항상 두 발로 열심히 뛰는 도의원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병철] 오늘은 21대 총선 재선거에서 당선되진 임정은 도의원 모시고 이야기 나누어보았습니다. 남은 임기처럼 열심히 임해주시기를 바랍니다.

[임정은]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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