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은 민주당, 통합당 일치단결해 의지보여줄 것"

■ 대담 : 변재일 국회의원
■ 진행 : 이호상 기자

▷이호상 : 총선 당선인 릴레이 인터뷰 시간입니다. 오늘은 청원 선거구 당선인이죠. 더불어민주당 변재일 의원, 저희가 연결했습니다. 변 의원님, 나와 계시죠? 축하드립니다 의원님.

▶변재일 : 네, 안녕하세요. 감사합니다.

▷이호상 : 청주 시민들이 변 의원님의 5선을 선택해주셨습니다. 청주 시민들이 왜 의원님을 선택했다고 보시나요?

▶변재일 : 아무래도 그동안 4선 의원을 지내는 과정에서 제가 지역을 위해서 한 노력들이 평가를 받은 것 같고, 또 충청북도 같은 경우에 재정자립도가 상당히 낮거든요? 청주시도 그렇고. 전국보다 한참 미달인 상태에서 충청북도의 국회의원이 8명인데, 300명의 국회의원이 있는 국회에서 충북의 목소리를 제대로 대변하려면 중진의원을 키워야 하는 것 아니냐, 이런 것들이 공감대가 형성된 것이 아닌가 생각을 하면서 많은 책임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이호상 : 그럴 것 같습니다, 의원님. 국회의원 지역구 의원 253명 중에 5선 의원이 몇 분이나 계십니까?

▶변재일 : 한, 10여 분이 조금 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양당 합치면. 

▷이호상 : 그렇군요. 지금 국회에서 변 의원님 의장단 도전 이야기도 나오고 하던데요?

▶변재일 : 아무래도 6선의원이 한 명밖에 없거든요? 한 명 밖에 없다보니까 5선 의원들에서 의장이나 부의장을 해야 하기 때문에 의장단에는 제가 관심을 가져야하는 입장이 아니냐, 그것도 지역 주민들이 저를 키워준 데에 대해서 보답하는 것 아니냐 이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다만, 원내 구성이 어떻게 되느냐에 따라서 좀 달라지거든요. 지난 20대 국회 같은 경우도 제가 부의장에 충분히 도전할 수 있었는데, 더불어민주당이 1당이 되다 보니까 부의장이 원래 여당의 의장, 부의장이 통상 배정되는데, 지난 번 같은 경우에는 국민의당이 생겨서 한국당과 국민의당에게 부의장이 배정되다 보니까 부의장에도 도전할 수 있는 기회가 제가 없었죠. 그런데 이번에는 아마 의장단에, 의장이든 부의장이든 도전할 수 있는 계기가 저한테 주어질 것이다 이렇게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이호상 : 그러게요. 지역민의 입장에서도 잘 됐으면 좋겠습니다. 

▶변재일 : 네, 노력하겠습니다.

▷이호상 : 이번 총선 전국적으로 민주당 당 입장을 듣고 싶은데요, 의원님. 이번 총선에서 민주당 압승으로 끝났습니다. 그런데 이게 사실 문재인대통령 국정 지지율에 외부효과를 후보들이 좀 누린 것 아니냐라는 지적들도 있고 말이죠? 의원님은 어떻게 평가하세요?

▶변재일 : 총선이라는 것은 대통령에 대한 중간 평가적 성격을 항상 띠거든요? 그래서 그동안 대통령에 대한 지지가 40% 중반 대에 있어서 미래통합당 같은 경우에도 상당한 정부 심판론을 제기하고 나왔는데,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대응 차원에서의 정부 정책이나 그런 노력들이 좋게 평가를 받으면서 60%가 넘게 되지 않았습니까? 그렇게 되면서 오히려 또 미래통합당은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라는 국가적 위기에 야당으로서의 역할, 아마 국가적 위기가 되면 정치는 합체가 되거든요? 그런 과정에서 미래통합당에 대한 어떤 실망감 그런 것 까지 상승효과를 나타내면서 저희가 압승한 것이 아닌가 생각이 되고, 우리 당 스스로의 노력도 중요하지만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외부효과도 상당히 있었기 때문에 처음 출발하면서 모든 의원들이 이제 겸손하고, 이것이 국민의 뜻이라는 것이 180석이라는 것을 민주당이 주었으니까 너희들이 하고 싶은대로 해라, 그러면 절대 아니다. 국민의 뜻을 읽어서 속도를 조절해가면서 차분차분하게 함께하자 이런 의식이 전 의원들한테 공감이 형성됐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호상 : 의원님 사실 오늘 당선인 인터뷰를 모신 가장 큰 이유, 저희가 가장 궁금한 것이 바로 이건데요. 지역 문제인데, 충북지역 최대 현안 아닙니까? 방사광 가속기. 의원님 이 지금 적극적으로 뛰시는 것 알고 있습니다. 유치 가능성 어떻게 보십니까?

▶변재일 : 저는 처음부터 이 문제를 제기한 것도 저고, 국가정책을 바꿔서 방사광가속기를 신규구축하기로 대통령이 결심 하셨고, 또 목적자체를 일본의 경제 보복을 계기로 형성된 우리 산업의 취약점, 소재, 부품, 장비 사업이 너무 취약하다. 이런 것을 신속하게 보완하기 위해서 소위 대통령님이 말씀하신 게 있지 않습니까? “일본한테 다시는 지지 않겠다” 이런 강한 의지 쪽에서 이뤄진 첫 번째 사업이기 때문에 이 문제는 뭐 충북에 오는 것이 당연하다 이렇게 생각하고 그동안 쭉 노력을 해왔습니다. 노력을 했는데 최근에 갑자기 4개 지역에서 신청을 하면서 그 중에서 다른 3개 지역은 공정한 경쟁을 하고 있는데, 특정 지역에서 자꾸 정치 쇼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그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하고요. 더 이상 정부가 국민세금으로 추진하는 국책사업을 정치적 흥정대상으로 삼아서는 안 된다. 이런 것을 강하게 정부 측에도 이야기하고 있기 때문에 진짜 정부가 제시한 평가 기준대로, 정부가 제시한 사항대로 공정하게 평가된다면 우리 지역으로 올 것을 80% 이상 자신하고 있습니다. 

▷이호상 : 정말 잘됐으면 좋겠고요. 지금 공정하게 경쟁을 해야 한다고 말씀을 하셨습니다만, 그래도 좀 걱정스러운 것이, 아주 신경 쓰이는 것이 지난 총선에서 이해찬 당 대표가 말이죠. 호남에 가서 물론 다시 취소를 했습니다만, 방사광 가속기를 호남에 유치하겠다 이런 이야기를 했어요. 아주 신경이 쓰이거든요? 어떻게 보십니까?

▶변재일 : 그렇죠. 그래서 제가 이해찬 의원실하고 협의해서 이해찬 대표 명의의 정정보도를 내게 만들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불편한 건 사실 아닙니까? 더군다나 호남에서 지금 모든 정치적 공세를 다 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가 공정한 평가만을 바란다고만 하고 있을 수만은 없다. 그래서 우리도 최소 한도의 정치적으로 흥정의 대상이 되면 맞는 행동을 하는 것이 아니냐 해가지고 충청권의 더불어민주당 당선자 전원이 건의문을 채택해서 발표할 겁니다. 그리고 충북 같은 경우에는 우리가 호남 같은 경우에 민주당 의원이 다 됐지 않습니까? 충북은 그렇다면 어느 당이 싹쓸이 하는 경우는 17대 국회 한 번밖에 없었거든요. 그렇기때문에 이번엔 여야가 관계없이 모든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이 함께 방사광 유치에 힘을 모았다 이런 것을 하기 위해서 미래통합당 당선자들한테 동의를 받았고요. 적극적인 동의를 하겠다 이런 도움을 받았고, 그렇다 한 과정에서 당선자뿐만 아니라 당 대 당의 입장이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미래통합당 충북도당,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에 죄송하지만 정책의원님들께도 전화드려서 당 대 당으로 협조하자 했더니 당연히 해야되는 것이 아니냐 지역의 문제고 충청의 문제이기 때문에 더군다나 다른지역에서 뭉쳐서 대응한다면 우리도 당에 관계없이 뭉쳐서 대응해야 한다 이렇게 말씀을 하셔가지고 오늘 제가 가급적이면 정우택 의원하고 함께 11시에 국회의장을 방문해서 충청북도 여야 의원들의 공동 건의문을 국회의장에게 전달할 그런 계획이 있습니다.

▷이호상 : 의원님 어제 모처럼 보기 좋게 미래통합당 당선인과 민주당 당선인들과 모여서 건의문을 채택하셨는데 말이죠. 이게 당선인들만의 건의문이 아니라 양당, 충북도당의 건의문이라는 상징적 의미를 가지고 국회의장실을 방문하신다.

▶변재일 : 그렇죠. 8명의 당선인의 명의가 아니라 더불어민주당 뿐만 아니라 미래통합당, 충북도당의 입장이다. 이게 도당의 입장이 들어가면 당선인 뿐만 아니라 당원들의 입장이 한꺼번에 들어가는 거거든요. 그런 차원에서 그런 조치를 해서 우리가 이걸 뭐 정치적으로 흥정하겠다는 것이 아니고 그런 정치적인 공세에 차단으로서 우리도 이렇게 의지가 강하다, 이런 것에 방어벽을 치겠다, 이런 취지로 하는 겁니다.

▷이호상 : 잘 알겠습니다. 잘 됐으면 좋겠고, 방사광 가속기에 자신감을 내비치셨는데 그 정도로 의원님 믿고 도민들은 좋은 소식 기다리고 있을 테고요. 그리고 의원님 이제 21대 국회 개원을 한다면 어떤 상임위에서 활동하실 계획이신지 궁금한데요?

▶변재일 : 저는 제일 걱정하는 것이 대한민국이 지금 코로나바이러스로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 모든 노력을 다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럼 애프터 코로나바이러스란 말이 많이 논의되고 있잖아요? 코로나바이러스 사태 이후에 세계의 정치, 경제, 사회 부문이 어떤 세상이 될 것이냐 지금이랑은 다른 세상이 될 것이란건 많이 생각하기 때문에 코로나바이러스 사태의 극복과 함께 그 과정에서 경제적 위기나 정치적 위기나 사회적 위기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진짜 우리가 추구하는 미래사회가 어디로 갈 것이냐 그 방향성을 갖췄으면 좋겠다 하는 차원에서 소위 4차 산업혁명 문제도 그동안 나왔고 이번에 코로나바이러스 사태를 겪으면서 그동안 우리가 상당히 망설여 왔던 원격의료, 원격강의, 비대면에 의한 쇼핑이라든지 그런 게 아주 일상이지 않습니까? 그런 것이 어차피 미래사회로 가는 모습이기 때문에 그 미래사회로 가는 모습을 우리가 코로나바이러스 사태로 인해 무너진 경제사회 구조를 회복하는 과정을 미래지향적으로 하자. 이런 문제에 대해서 가장 관심을 가지려다 보니까 국정 영향에 전반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이 정무위원회가 있거든요. 국무총리실하고 그런 곳을 담당하는. 정무위원회를 일단은 희망을 하고 있습니다. 국정 전반에 대한 방향성에 대해서 제가 어떤 역할을 하고 싶기 때문에 그렇게 생각하고 있는데, 상임위 배정이 4선 위원 같은 경우에는 의사들이 반영이 잘 안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번에 우리 당 원내대표 나오신 분들도 초, 재선 중심으로 상임위 배정하고 4선 위원들은 힘들어도 가달라. 어딜 가든 간에 그동안 쌓아온 저의 경력, 더불어민주당에서 정책의장을 오랫동안 했지 않습니까? 그래서 정책 부문에 대해서는 제가 이번에 원내대표 나온 분들한테 이러이러한 사업을 꼭 하자 이런 것들을 건의를 하고 있고 그래서 상임위원회 관계없이 지역 현황이라든지 국가의 중요 정책 결정 방향 거기에는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그런 역할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이호상 : 알겠습니다. 의원님 시간 때문에 인터뷰를 여기서 마무리 해야 될 텐데요. 아무튼 5선 의원으로서 저희 지역에서 의원님에 대한 기대가 크고요, 저희 BBS도 의원님 응원하도록 하겠습니다. 

▶변재일 : 네, 감사합니다.

▷이호상 : 지금까지 청주 청원선거구 5선에 당선이 됐죠. 변재일 의원과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