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경제 대표단이 이번 주에 중국을 방문해 식량 공급과 무역에 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로이터통신이 오늘 보도했습니다.

로이터통신은 이 사안을 직접 아는 소식통 2명을 인용해 북한 대표단의 이번 방중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건강 상태와는 무관하다고 밝혔습니다.

로이터통신은 북한과 중국이 최근 들어 무역 재개 논의를 해왔으며, 김 위원장의 '건강 이상설'이 나돌기 전부터 북한 측이 중국 상무부 당국자들과 만나 식량 수입 증진 등 무역 관련 사안을 논의할 예정이었다고 전했습니다.

아울러 북한이 올해 초 코로나19 유입을 차단하려고 중국과 러시아와의 국경을 폐쇄하며 무역과 여행을 제한해 식량과 소비재가 부족한 상황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로이터는 중국 외교부, 상무부, 공산당 대외연락부, 주중 북한대사관 등에 북한 대표단 방중과 관련 사실을 확인했지만 별도의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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