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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영신 정치외교부장

*출연: 문성묵 한국국가전략연구원 통일전략센터장

*프로그램: BBS뉴스파노라마 (FM101.9, 월~금 저녁 6시 20분)

[전영신 앵커]

"특이동향은 없다"... 정부 당국의 진화에도 불구하고,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건강 이상설은 계속해서 제기되고 있습니다. 문성묵 한국국가전략연구원 통일전략센터장과 이야기해보죠. 문성묵 센터장님 안녕하세요.

 

[문성묵 한국국가전략연구원 통일전략센터장]

네. 안녕하십니까. 문성묵입니다.

 

[전영신 앵커]

네. 북한 전문가 입장에서 보시기에 김정은 위원장 왜 두문불출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걸까요.

 

[문성묵 한국국가전략연구원 통일전략센터장]

예. 그러니까 말씀하신 대로 방금 뭐 기자보도도 있었습니다만 뭐 여러 가지 이상 조짐이 나오고 있죠. 이게 뭐 우리 내부 언론매체 데일리엔케이에서 처음 이야기가 나왔고, CNN에서 위중설이 나오면서 일본, 또 심지어는 영국에서까지 이런 이야기들이 나오고. 뭐 사망설, 식물인간설 별의별 이야기가 다 나오고 있거든요. 이제 말씀하신 대로 통일부 장관은 특이 동향이 없다고 이야기는 했지만, 사실 4월 15일 날 북한의 태양절 행사에 김정은 위원장이 모습을 보이지 않은 것, 이것이 사실은 지금 김정은 위원장의 이상설에 가장 중요한 어떤 근거를 제시해주고 있는 거거든요.

 

[전영신 앵커]

너무 이례적인 일이었기 때문에.

 

[문성묵 한국국가전략연구원 통일전략센터장]

네. 아주. 왜냐하면 2011년 이후 10년 동안 단 한 번도 빠진 적이 없었기 때문에 또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김정은 위원장은 빠졌지만 다른 인원들은 참석을, 참배를 했거든요. 그런 부분들이 잘 설명이 안 되니까, 자꾸 이런 저런 이야기가 나오고, 특히 북한이 여기에 대해서 뭐 일상적인 보도는 하고 있죠. 뭐 예를 들어 생일상 전달, 또 뭐 다른 나라의 어떤 축전에 대한 답전, 이런 일상적인 이야기는 하고 있지만, 그것과 관련해서 김정은 위원장의 사진이 나온다거나 동선이 나온다거나 이런 게 안 나오고 있기 때문에 이런 것들이 계속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의문이 제기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전영신 앵커]

그럼 센터장님께서는 건강이상설 쪽에 무게를 두시는 쪽입니까.

 

[문성묵 한국국가전략연구원 통일전략센터장]

그러니까 이제 저는 4월 15일 날 김정은 위원장이 참석을 안 한 것인가 못 한 것인가 이제 그런 거거든요. 안했을 가능성은 없을 것 같은데.

 

[전영신 앵커]

아. 못했을 것이다.

 

[문성묵 한국국가전략연구원 통일전략센터장]

못했을 것이다. 그럼 왜 못했을까, 그런 게 일각에서는 김 위원장이 심혈관계의 뭔가 문제가 있어서 시술을 했다는 이야기도 있고, 한편으로 지금 코로나 상황 때문에 아마 측근의 누군가가 발생을 해서 긴급히 원산 또는 평양이 아닌 다른 곳으로 좀 더 안전한 곳으로 위치를 옮긴 것이 아니냐, 사실 그런 것들은 지금 뭐 위중이나 이 뭐랄까 식물인간이라든지 이런 정도는 아니지만 어쨌든 뭔가 문제는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쪽에 자꾸 의구심이 드는데, 뭐 사실은 그건 개인적인 생각이고, 어쨌든 정부가 특히 동향이 없다고 이야기하고 있으니까, 정부의 정보력을 신뢰를 하고, 기다려봐야 할 것 같습니다.

 

[전영신 앵커]

이번에 국회의원에 당선된 태영호 공사요. 태구민 당선자가 이제 탈북민 출신인데, 김정은 위원장이 혼자 걷거나 일어서지 못하는 상황임은 분명하다라고 했습니다. 또 원산에 머물렀던 전용 열차도 지금껏 그래왔던 것처럼 이거 교란작전이다라고 했는데, 이 말은 어떻게 보세요.

 

[문성묵 한국국가전략연구원 통일전략센터장]

예. 뭐 태구민 당선자야말로 북한의 중요한 직책을 수행했기 때문에 북한의 내부를 잘 아니까 그 분의 말이 아니다, 맞다, 이렇게 단정적으로 말할 수는 없겠습니다. 그러나 역시 태구민 당선자도 김정은 위원장의 세부적인 내용을 아마 개인적으로 알기는 어려울 것이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니까 그 분의 말씀도 어쨌든 개인적인 그런 견해가 아닐까 생각이 들거든요. 어쨌든 김정은 위원장이 건강에 조금 문제는 있는 것 같다. 그게 이제 코로나 때문인지 아니면 다른 문제인지는 모르지만 지금껏 이렇게 저렇게 많은 이야기들이 나오는데 북한이 아무런 해명을 하지 않고 있는 것, 이것이 전문가로서, 태구민 의원도 전문가니까, 그 분도 아마 그런 의구심을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전영신 앵커]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이 어떤지 알지만 말할 수 없다라고 한 것, 이 발언의 배경은 뭘까요.

 

[문성묵 한국국가전략연구원 통일전략센터장]

그러니까 이것은 백악관에서 기자회견 도중에 어떤 기자가 물은 것 같아요. 김정은 위원장 건강 관련해서 새로운 정보가 있느냐. 그랬더니 매우 잘 알고 있다. 그러나 지금 이야기할 수 없다. 나는 그가 괜찮기를 바란다. 뭐 이렇게 이야기 했거든요. 그러면서 우리는 보게 될 것이다. 머지않은 미래에. 그러면서 나는 단지 그가 잘 있기를 바란다. 이 말이 트럼프 대통령이 그동안 했던 그 말의 표현이 뭐 정확하게 우리가 신뢰를 갖기가 좀 어려운 부분들도 있거든요. 그러면서 뒤에 또 뭘 붙였냐면 나는 김 위원장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고, 자신이 대통령이 아니었다면 북한과 전쟁을 했을 것이다. 그래서 트럼프 대통령은 어쨌든 김 위원장과의 관계를 자신의 업적으로 이렇게 부각을 시키고, 그것을 자신의 어떤 재선의 홍보로 그렇게 하려고 하는 거 아닌가 하는 그런 생각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의 말에 과연 얼만큼 정확히 알고 있는가. 왜냐하면 지난주에는 모른다고 했거든요. 그런데 그 안에 뭔가 보고를 받은 건지.

 

[전영신 앵커]

사실 북한의 동향 같은 것은 위성사진이나 항공사진 이런 것은 미국에서 훨씬 빨리 정확히 알지만 김 위원장하고 관련된 소식은 극비에서 싸여있기 때문에 루머를 정확히 확인하기가 어렵다고 하는데 사실은 휴민트가 있지 않습니까. 미국은 그게 없고요. 휴민트가. 그래서 그런 쪽의 소식통은 우리 정부가 더 정확한 거 아닙니까.

 

[문성묵 한국국가전략연구원 통일전략센터장]

예. 물론 이제 기술정보, 위성을 비롯해서 통신이라든지 영상이라든지 이런 기술정보는 미국이 아무래도 좀 강점을 가지고 있고, 우리는 휴민트가 강하다고 하는데, 우리도 방금 전에 여당 의원도 신뢰하기 어렵다 이런 이야기를 했지만 이 휴민트가 많이 약화된 것 같아요. 우리도요. 그러니까 아무리 휴민트가 강해도 지금 김정은 위원장의 동선을 확인할 정도로 그런 정보원을 가지고 있을 것 같지는 않아요. 저는 아쉬운 부분이 우리 대통령이 또 트럼프도 그렇고 김정은 위원장의 신뢰관계를 이야기 한다면 신뢰관계가 좋으면 뭐 지금 이런 저런 이유로 못나가고 있으니 그렇게 좀 알아 달라. 그런 소통은 할 수 있어야죠. 핫라인까지 있는데. 그런 부분들이 좀 아쉬움이 있죠.

 

[전영신 앵커]

예. 오늘 여기까지 말씀 들어야겠습니다. 고맙습니다.

 

[문성묵 한국국가전략연구원 통일전략센터장]

네. 감사합니다.

 

[전영신 앵커]

네. 지금까지 문성묵 한국국가전략연구원 통일전략센터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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