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 이사회, 코로나19로 교육환경 개선 계획 등 조정
학교법인 동국대학교 이사이자 조계종 제10교구본사 은해사 주지 돈관스님이 법인 발전에 힘을 보탰습니다.
돈관스님은 오늘 오후 서울 동국대 로터스홀에서 열린 제329차 이사회에서 이사장 성우스님에게 법인발전기금 5천만 원을 전달했습니다.
성우스님은 어려운 가운데 마음을 내준 돈관스님에 감사하다는 인사를 건네고,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애쓰는 의료원 등 교직원들도 격려했습니다.
오늘 이사회에서는 학령 인구 감소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재정 감소 등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며 교육환경 개선 등 사업계획의 조정과 만해마을, 출판사, 복지시설 운영에 대한 경영개선 노력도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모았습니다.
이와함께 법인 수익사업의 확대를 위해 법인 출자회사인 정진 코퍼레이션에 출판업과 인쇄업, 의료기기 제조업을 추가하기로 했습니다.
또, 전라남도 여수와 경기도 여주의 25만 명 규모의 수익용 토지를 여수 흥국사와 여주 신륵사에 매각하기로 하고, 향후 이자 수익 확대 등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이사회에 앞서 새 이사로 선출된 서울 수국사 주지 호산스님은 "법인 발전을 위해 이사 일원으로 열심히 정진하겠다"고 취임 인사를 했고, 감사를 맡게 된 중앙종회의원 원명스님은 "코로나19로 의료원 등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지난 2월 18일로 사임한 이사 현문스님의 후임에 대한 선출은 조계종의 이사 후보 추천이 없어 차기 이사회로 미뤄졌습니다.
권송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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