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이 뜨지 않는경우 여기를 클릭하여주세요.
 

< 앵커 >

계속해서 전국 네트워크 이어갑니다. 오늘은 대구로 가보겠습니다. 대구BBS 박명한 기자. 오늘 어떤 소식 준비하셨습니까?

 

< 기자 >

대구시가 코로나19 장기화에 대비해 생활방역으로의 전환에 본격 나섰다는 소식 전해드리겠습니다.

 

< 앵커 >

대구지역도 이제 코로나19가 진정세를 보이고 있죠?

 

< 기자 >

방역당국에 따르면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대구 누적 확진자는 6천849명으로 어제보다 2명 증가했습니다.

추가 확진자 2명은 해외에서 입국한 한국인이었고 지역에서는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대구지역 추가 확진자 수는 지난 8일 이후 한 자릿수 흐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난주 발생한 추가 확진자 가운데 5명은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상황이어서 지역사회 감염이 계속되고 있을 가능성을 배제하기 힘들다는 지적입니다.

대구시 김재동 보건복지국장이 오늘 '코로나19 극복 대구시 범시민대책위원회' 영상회의에서보고한 내용 들어보시겠습니다.

[인서트1/김재동/대구시 보건복지국장] 

“신규 발생한 확진자 수는 줄어 들었으나 아직도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무증상 확진자가 5명이나 발생함으로 인해 지역사회에서 감염을 인지하지 못하는 조용한 전파 가능성이 있어 경계심을 늦출 수가 없습니다.”

 

< 앵커 >

대구시가 코로나19 장기전에 대비하기 위해 ‘생활수칙’을 만들었다는데, 어떤 내용입니까?

 

< 기자 >

대구시는 지난주 지역사회 각계 각층 200명이 참여하는 '코로나19 극복 대구시 범시민대책위원회'를 구성했는데요.

범시민대책위는 오늘 2번째로 진행한 영상회의에서 대구시민이 지켜야 할 7가지 기본생활 수칙을 채택했습니다.

정부가 제시한 개인방역 핵심수칙 5가지를 일부 수정한데다 대구만의 2가지 수칙을 추가한 건데요.

범시민대책위는 ‘증상이 있으면 빨리 코로나19 검사받기’, ‘마스크 착용 생활화’를 각각 제1, 제2 수칙으로 정했습니다.

이 두가지는 정부차원의 5대 수칙에는 없는 내용인데요

권영진 대구시장의 말 들어보시겠습니다.

[인서트2/권영진/대구시장] 

“마스크 착용은 굉장히 중요한 문제인데 정부의 5대 수칙에는 들어가 있지 않아서 우리 대구에서는 마스크 착용을 오히려 생활화 할 뿐만 아니라 의무화하도록 하자는 제안들이 많았습니다.”

또 30초 손 씻기와 손 소독 자주 하기, 사람과 사람 사이 두 팔 간격 거리 두기, 매일 2번 이상 환기와 주기적 소독, 집회·모임·회식 자제 등도 수칙으로 정했습니다.

대구시는 특히 마스크를 쓰지 않으면 공공시설과 대중교통을 이용하지 못하도록 하는 행정명령도 내려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 앵커 >

그리고 대구시가 ‘착한 소비자 운동’을 전개하기로 했다는데, 이 건 또 어떤 내용입니까?

 

< 기자 >

코로나19 사태 이후 임대료를 깎아주거나 아예 받지 않는 ‘착한 임대료 운동’이 지금 전국적으로 진행되고 있는데요.

착한 소비자 운동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식당을 위해 당장 먹은 음식값은 물론 앞으로 먹을 음식값을 미리 결제하자는 운동입니다.

권 시장은 오늘 범시민대책위 영상회의에서 이 같은 착한 소비자 운동을 대구지역 관공서를 중심으로 전개하고 범시민운동으로 확산해 나가자고 제안했습니다.

권영진 시장의 말 다시 들어보시겠습니다.

[인서트3/권영진/대구시장] 

“그 때 먹은 것을 계산을 해주고, 그리고 30~40만원을 추가 결제를 해줍니다. 언젠가 제가 다시 와서 먹겠다 해서. 이 게 선결제 해주는 것입니다.”

 

< 앵커 >

그리고 대구시가 코로나19와 관련한 대구시민 인식조사를 했다는데 어떤 결과가 나왔습니까?

 

< 기자 >

대구시가 최근 여론조사 기관에 의뢰해 대구시민 천여 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했는데요.

응답자의 35.9%가 ‘1개월’, 25.6%가 ‘1~2주’ 가량 지금 수준의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을 더 실천할 수 있다고 답했습니다.

사실상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에 대한 피로감을 호소한 것으로 볼 수 있는데요.

이에 따라 68.6%는 향후 방역대책 방향을 방역당국 주도에서 시민과 함께하는 민.관 협력형으로 전환하는데 찬성했고, ‘생활방역’ 수준은 지금의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의 70% 강도로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또 코로나19와 관련한 대구시의 대응에 대해서는 71.8%가 잘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지금까지 대구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