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상호금융 사업지원본부 임직원이 27일 경기도 여주시 가남읍 관내 농가를 찾아 농촌 일손돕기를 실시하고 있다.

지난해 농어가 소득이 물가인상과 함께 재료비와 노무비가 오르면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통계청이 오늘 발표한 '2019년 농가와 어가경제 조사 결과'를 보면, 농가 평균소득이 4천 118만원으로 1년 전 보다 2.1%감소했으나, 농가의 평균 가계지출은 3천 534만원으로 4.5%증가했습니다.

또 지난해 어가의 평균소득은 4천 842만원으로 1년 전 보다 6.6%감소했지만, 평균 가계지출은 3천 210만원으로 2.3%증가했습니다.

농가와 어가의 소득감소는 지난해 물가 인상으로 재료비와 노무비, 각종 경비 등 경영비가 증가한 원인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또, 쌀 변동직불금(1인당 17만원씩, 총 1천114억원)을 지난해 연말 여야 정치권 대립으로 지급하지 못하고, 올들어 지난 1월 설 연휴 직전 지급해 '농업 잡수입'이 크게 줄어든 원인도 작용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어업소득 감소는 김과 다시마 등 해조류 양식의 작황은 양호했으나, 생산량이 증가해 판매 가격이 떨어졌고, 우렁쉥이(멍게) 등 기타수산동물은 작황이 부진해 생산량이 대폭 감소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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