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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기 2564년 부처님오신날의 시작을 알리는 서울 광화문 광장 봉축탑 점등식이 오는 30일 저녁 7시에 봉행됩니다.

이번에 설치된 봉축탑은 '황룡사 9층 목탑'을 재현한 것으로 높이 18m의 크기로 제작됐습니다.

황룡사 9층탑은 신라시대의 것으로 백성의 마음을 하나로 모아 국난을 극복하겠다는 원력을 담아 세운 탑이라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점등식 행사에는 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해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을 비롯한 각 종단의 수장 등 불교 지도자 50여 명만 참석해 진행됩니다.

광화문 광장 봉축탑은 이번 점등식을 시작으로 코로나19 극복과 국민 건강을 발원하며 다음달 30일까지 한 달간 불을 밝힐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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