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34명 졸업...통도사·국회의원 당선인·창녕군수 등 축하와 격려 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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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왕산 중턱에 위치한 산중사찰 창녕 관룡사가 25일 관룡사불교대학 졸업식을 봉행했습니다.

코로나19 사태로 한차례 연기됐던 졸업식에는 영축총림 통도사를 비롯해, 국회의원 당선인, 창녕군수 등이 참여해 축하와 격려를 보냈습니다.

부산BBS 박영록기자가 보도합니다.
  

 

 

25일 창녕 관룡사에서 봉행된 관룡사불교대학 제2기 졸업식 기념촬영 모습.

통도사 말사로, 신라 8대 사찰 가운데 한 곳인 창녕 관룡사입니다.

대웅전과 용선대 석조여래좌상 등 6점의 국가지정 보물과 다수의 문화재를 보유한 천년고찰로, 코로나19 사태 이후 오랜만에 활기를 띄었습니다.

관룡사불교대학 졸업식 모습.

도심에서 떨어진 산중사찰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불교대학을 개설해, 이날 34명의 2기 졸업생을 배출했습니다.

지난 1년간 반야심경과 천수경 등의 경전을 공부했던 졸업생들에 대한 졸업장 수여, 불교대학장 표창과 시상이 이어졌습니다.

관룡사불교대학 졸업식 모습(왼쪽부터 관룡사 주지 정안스님, 통도사 총무국장 종현스님, 교무국장 인경스님, 창원 안국사 주지 법본스님)

[인서트/정안스님/창녕 관룡사 주지·관룡사불교대학 학장]
‘회’자 다음에 ‘소’자를 붙이고, ‘향’자 다음에 ‘대’자를 붙이면, ‘회소향대’가 됩니다. 즉, 작은 것을 돌이켜 큰 곳으로 향한다, 날마다 날마다 일신우일신하고, 시시월 날마다 날마다 좋은 날이 되는, 그런 색다른 출발점이 되기도 합니다.

관룡사의 본사인 통도사에서는 총무국장 종현스님, 교무국장 인경스님이 동참해 관룡사불교대학 졸업식을 축하했습니다.

통도사 주지 현문스님은 종현스님이 대독한 축사를 통해 “바른 믿음, 바른 교육, 바른 신행을 함께 이루어 갈 수 있는 졸업생이 돼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조해진 제21대 국회의원 당선인, 한정우 창녕군수를 비롯해 지역내 주요 인사들도 동참해, 졸업생들에게 축하와 격려를 보냈습니다.

관룡사불교대학 졸업식 모습(왼쪽부터 한정우 창녕군수, 조해진 제21대 국회의원 당선인)

[인서트/조해진/제21대 국회의원 당선인]
어렵게 공부하시고, 터득하신 이치들이, 앞으로 생활하시는, 살아가시는데,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나 건강하게 해주고 밝게 해주고, 세파에 흔들리지 않고 단단하게 갈 수 있는 그런 큰 버팀목이 되실 줄로 믿습니다.

[인서트/한정우/경남 창녕군수]
여러분 앞으로도 배움의 끈을 놓치 마시고, 늘 배움의 즐거움 가운데서, 인생의 궁극적 목적과 가치를 찾아가시기를 기원 드리면서 (격려사에 갈음합니다).

관룡사불교대학 졸업식 모습.

배움과 자비실천의 원력으로 지난 2018년 문을 연 관룡사불교대학은 올해 금강경, 법화경, 화엄경 등의 경전강의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BBS뉴스 박영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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