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무총리는 오늘 "교육부는 늦어도 5월초에는 등교 개학 시기와 방법을 국민들에게 알려드릴 수 있도록 제반 절차를 진행해달라"고 지시했습니다.

정 총리는 오늘 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초·중·고 등교 개학과 관련해 "적어도 일주일의 준비기간은 필요하다는 것이 현장의 의견"이라고 말했습니다.

"우선, 선생님들은 마스크를 착용하고 수업을 진행할 것인지, 물리적 거리는 어떻게 유지하고 급식위생은 어떻게 확보할 것인지, 쉽게 넘길 수 없는 세세한 사항들이 한둘이 아닙니다"라고 지적했습니다.

정세균 총리는 "특히, 입시를 앞둔 고3과 중3 학생들을 우선 고려해 이들부터 순차적으로 등교하는 방안에 대해 집중적으로 의견을 수렴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아울러, 온라인 개학에 이어 등교개학 논의에 대해 "아이들의 안전은 그 무엇과도 타협할 수 없지만 그렇다고 기약없는 코로나19의 종식을 기다리며 학생들을 계속 집에만 묶어둘 순 없는 노릇"이라고 말했습니다.

정 총리는 이어 "온라인 개학을 결정할 때와 마찬가지로 교육계와 지역사회, 학부모들이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가 중요하다"며 "생활 속 거리두기로의 이행을 결정할 시기가 다가오고 있어 시간이 많지는 않고 준비기간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부처님오신날인 오는 30일부터 시작되는 이른바 '황금연휴'가 시작되는 것도 언급하며 철저한 방역 수칙 준수를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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