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 : 이홍준원장(노형365준의원)

●연출 : 안지예기자(010-9401-6372)

●진행 : 이병철기자(010-5697-1839)

●코너명 : 이홍준 원장의 건강한 한주

(제주FM 94.9MHz 서귀포FM 100.5MHz)

 

[앵커멘트]

 

있을 때 지켜야 하는 것 중 하나, 바로 건강인데요. <이홍준 원장의 건강한 한주>에서 우리 건강을 지켜내는 이야기들 함께합니다. 오늘도(지역민의 건강주치의)이홍준 원장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이홍준] 안녕하십니까? 좋은아침입니다.

 

[이병철]오늘은 어떤 질환에 대해 이야기 나눠볼까요?

[이홍준] 레드튤립 캠페인이라고 있습니다. 이는 파킨슨병을 앓던 네덜란드 원예사가 1981년 ‘세계 장애인의해’에 직접 개량한 빨란 튤립에 닥터 파킨슨의 이름을 붙이면서, 파킨슨병의 환자와 가족을 응원하는 상징이 되었는데요.

얼마 전 4월 11일이 세계 파킨슨병의 날이였습니다. 오늘은 파킨슨병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이병철] 흔히 질환들에는 간경변, 갑상선 기능저하증과 같이 질환이 생겨나는 부위로 부르는데....파킨슨병. 사람 이름으로 알고있습니다. 어떤질환이고 어떻게 이름 붙여졌습니까.

[이홍준] 파킨슨병은 학회에 처음 보고한 의사의 이름입니다, 그의 생일을 파킨슨병의 날로 지정하고 퇴행성 신경계질환 중 치매, 뇌졸중과 함께 3대 노인성 뇌질환이기도 합니다

[이병철 ] 3대 노인성 뇌질환이라면, 나이가 많을수록 위험하겠는데요. 환자는 얼마나 되고 어떤 증세를 보입니까.

[이홍준] 60세 이상에 환자에게서 약 100명 중 1~2명 꼴로 발생하고 있구요. 증상은 떨림 , 근육이 뻣뻣하고 행동이 느려지는 증상이 3대증상입니다. 단계적으로 1단계는 한쪽 팔다리의 떨림. 2단계는 양쪽 팔다리의 떨림이 발생하면서 보행장애 및 행동이 느려지는 증상이 생깁니다. 3단계는 몸의 균형 유지가 어려운 보행장애로 3단계까지는 독립적인 보행이 어느정도 가능합니다. 4단계부터 자세를 잡는게 어려워 걸을 때 보행기구가 필요하고 5단계는 독립적인 움직임이 어려워 휠체어가 필요한 상태입니다.

[이병철]원인이 밝혀졌습니까.

[이홍준] 파킨슨병은 중뇌 흑질에 존재하는 도파민 분비 신경세포의 소실로 나타나는 질환으로, 한꺼번에 모든 세포가 없어지는 것이 아니라 점진적인 과정으로 진행되어 50~70% 정도까지 없어지면 임상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여기서 도파민은 세포와 세포 간에 신호를 전달하는데 이용되는 신경 전달 물질 중의 하나입니다. 만일 신경 전달 물질의 상호 전달이 비정상적으로 억제되거나 과도하게 전달되는 경우 신경계 기능 전체에 이상을 초래하게 됩니다.파킨슨병에서 도파민 세포가 감소하는 이유는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이병철]우리가 이시간에 여러 질환들을 이야기하는데, 증상만으로는 다른 질병과 구분이 어려운 경우가 많았습니다. 파킨슨병의 진단과정도 살펴주시죠.

[이홍준] 앞서 말씀드린 5단계의 증상을 가지고 내원한 환자는 일단 파킨슨을 의심하고 여러 검사를 진행하는데요. 먼저 동작분석검사는 보행에 관련된 인자 즉 보행속도 , 보폭 , 하지 관절의 작용력 등를 측정하여 보행이상을 확인하는 검사입니다. 그리고 뇌에 도파민 신경세포 감소 확인을 위해 도파민 PETCT를 찍고 그리고 근전도를 이용한 떨림 측정검사 , 안구운동검사 , 후각기능검사 등 다양한 검사를 합니다. 마지막 한가지 중요한 검사는 On-Off 검사인데요 이는 약을 먹었을 때와 먹지 않았을 때 의 상태를 평가하는 검사입니다.이는 약물치료 효과가 더는 없다고 판단되거나 약물에 대한 부작용이 심할 때 수술을 결정하는데 유용한 검사입니다.

 

[이병철] 치료가 가능합니까, 가능하다면 어떤 방법들을 사용하는지요.

[이홍준] 정확한 발병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기 때문에 아무래도 근본적인 치료는 어렵고 , 증상완화 목적으로 주된 치료가 약물치료입니다. 우리 혈액과 뇌조직 사이에는 혈액-뇌-장벽이 존재하고있어 오직 뇌에 필요한 물질만 통과할 수 있도록 합니다. 그런 이유로 도파민 자체는 이 장벽을 통과하지 못합니다. 이 때문에 초반에 치료에 많이 어려움을 격었는데요다행이도 레보도파 라는 도파민 전구물질의 개발로 이 레보도파는 혈액-뇌-장벽을 통과 할 수 있어 이 물질은 뇌에서 도파민으로 대사되고 파킨슨병에 효과적으로 사용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이런 약물치료는 평생 지속해야되고 환자-의사-가족이 합심하여 치료하는 것이 환자 삶의 질을 높이는데 도움이됩니다.

 

[이병철] 그렇군요. 오늘 함께해주신 이홍준 원장님 감사드리고, 다음 시간 기대하겠습니다.

 

[이홍준]감사합니다. 이번 주도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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